신년기도회, 정치색 발언 난무ㆍ집회 변질
신년기도회, 정치색 발언 난무ㆍ집회 변질
  • 이근창( 영상미디어제작팀) 기자
  • 승인 2020.01.25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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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초청 부울경지역 신년기도회 및 국민대회’가 1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운데 정치색 발언이 난무한 ‘반 문재인 집회’가 되었다고 CBS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 기도회가 되자.”라는 부제 아래 진행된 기도회 조직위원회에는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와 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가 상임대회장을 맡았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이성구 목사 등 9명이 공동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오후 5시에 마쳤으며 1부 공연, 2부 구국기도회, 3부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됐는데 기도회 참석자들에게는 일일이 '문재인 퇴진' 책자와 서명지를 나눠줬다.

부울경지역 신년기도회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국민대회 초청 강사인 전광훈 목사의 등장이었다고 한다. 사회자 송영웅 목사는 “문재인을 꺽을 이 시대의 다윗왕 전광훈 목사를 소개합니다.”라며 전광훈 목사를 소개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독설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문재인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문재인 저X을 저 자리에 두고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며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잠시 보여주더니 객석을 향해 “어떻게 하라구요”라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죽여라”는 말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나는 죽이란 소리 안했습니다.”라며 웃었다.

전 목사는 다음 달 29일 광화문에서 ‘3.1절 기념 일천만 국민대회’를 열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정부 집회를 예고했다.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김정은 한테 갖다 바치면 안된다”며, “그날 완전히 문재인을 끌어내자. 한방에 날려버리자.”고 말했다. 한편 전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서울선관위)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을 이끌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지난달 27일 검찰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아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데도, 확성장치를 사용해 선거 미실시 기간에도 선거운동을 해 선거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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