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신천지 이만희 교주 사과하라"
한교총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신천지 이만희 교주 사과하라"
  • 김경미 기자
  • 승인 2020.03.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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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호 김태영 문수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왼쪽부터 류정호ㆍ김태영ㆍ문수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ㆍ류정호ㆍ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교총은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직접 사죄와 정부 당국의 적절한 대처를 요구하고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교총은 “신천지는 극단적인 시한부 종말론에 기초해 교회를 분열시켜왔으며, 폐쇄적이고 밀교적인 포교방법을 사용해 기독교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판명된 집단”이라면서 “이만희 교주는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방역 당국이 요청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하라”고 말했다.
정부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돼 사회적 파장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감염병 발생지역인 우한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일원에서 출발한 이들의 국내 입국에 제한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 국민이 감염사태 대처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입수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불필요한 지역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국교회에는 “다중의 집회와 주중 교회시설 사용을 최소화하고, 모든 교인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신앙을 격려하며 용기를 주기 바란다”면서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자”고 독려했다.
 
오는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에 감염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방조치를 충실히 할 것과 교단의 지침에 따라 주일에 가정이나 각자의 처소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이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3·1운동 101주년 기념일인 3월 1일(주일)에는 한민족과 한국사회를 위해 기도하자”면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매일 시간을 정해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한교총은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는 한교총에 소속 30개 교단 산하 교회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관련 실제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가짜 뉴스를 차단하고, 투명한 정보전달의 역할을 담당한다. 연결번호는 010-7440-6202이며, 문자와 SNS를 통해서도 소통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대한 한국교회총연합 성명서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확진 환자가 전국 각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무절제와 탐욕으로 살아온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앞두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월절(passover)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듯이 이 땅을 고쳐 주시기를 간구드린다. 한국사회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이 시간에도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1. 정부에 대하여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며 사회적인 파장이 커지고 국제적인 교역과 신인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 집단의 반사회적인 면이 사회적으로 밝혀진바, 이에 강력하게 대처하여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감염병 발생지역인 우한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일원에서 출발한 이들의 국내 입국에 제한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 또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고지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바란다. 전 국민이 감염사태 대처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입수하는 데에 불편이 없도록 대처하고, 불필요한 지역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기 바란다.
2. 신천지 예수증거장막성전과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하여
신천지교는 기독교 교파가 아니라 극단적인 시한부 종말론에 기초하여 교회를 분열시키는 폐쇄적이고 밀교적인 포교방법을 사용하여 기독교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판명된 집단이다. 신천지는 특유의 반사회적인 면모로 인하여 방역당국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신도들의 발병 사실을 숨기는가 하면 심지어 신도들이 스스로 신천지 집단의 구성원임을 감추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과 감염자 급증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신천지교 교주 이만희 씨는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방역당국이 요청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해야 한다.
3. 한국교회에 대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겸손하게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매일 시간을 정해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하여 기도하기 바란다. 전국 교회는 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초기 대처가 중요하니 3월 1일과 8일의 주일예배는 감염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방조치를 충실하게 하며, 주일을 가정이나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온라인 예배 등)하는 것을 교단의 지침에 따라 교회(당회)가 결정하여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바란다. 각 교회는 다중의 집회와 주중 교회시설 사용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모든 교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신앙을 격려하며 용기를 주기 바란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우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살피기 바란다. 특히 3.1운동 101주년 기념일인 3월 1일(주일)에는 한민족과 한국사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지키기 바란다.
 
4. 테스크포스팀 운영에 대하여
본회에 속한 30개 교단은 교단내 교회에서 일어나는 실제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가짜 뉴스를 차단하고, 투명한 정보전달을 위해 테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 TFT 연결번호는 010-7440-6202이며, 통화는 되지 않고 문자와 SNS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 재난을 속히 종식 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2020년 2월 26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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