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아시아 최초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
한교총, 아시아 최초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
  • 이근창 기자
  • 승인 2020.02.0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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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머물던 부활절을 대사회적 문화로 연결
서울시ㆍ백석대 후원, 대화ㆍ어울림 통해 대화합
“다산ㆍ출산운동, 생명사랑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

한국교회가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는 주제로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태영ㆍ류정호ㆍ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백석예술대학교가 후원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부활절 당일인 오는 4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한교총과 CTS 등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퍼레이드의 취지와 목적을 밝히고, 한국교회 성도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요청했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주최 측은 한국 기독교 135년 선교 역사상 처음으로 많은 교회 및 학교, 단체들이 참여해 초교파의 연합으로 진행된다면서 기독교인이 함께하는 광장형 문화행사로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퍼레이드는 광화문 일대 총 4km 구간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독교 대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종교문화축로 선보이는 이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이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주는 중요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금번대회의 조직위원장은 특별히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맡았다. 소 목사는 금번 퍼레이드 행사가 한국사회가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소 목사는 지금 우리 한국사회는 초갈등을 겪고 있다. 이를 중재해야 할 기독교인들마저 진영논리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매우 뜻깊은 퍼레이드가 열린다. 부활의 은혜로 우리사회가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안에 머물던 부활절을 대사회적 문화로 연결시켜, 서로간의 대화와 어울림을 통해 대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다산과 출산운동, 생명사랑운동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독교 퍼레이드가 비기독교인들과 충분한 교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표출했다. 본 퍼레이드를 기획한 상희철 감독은 퍼레이드라는 형식이 내재하고 있는 대중성에 한국 사회내 기독교에 대한 친밀도가 매우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상 감독은 기독교는 우리나라에서 1000만의 성도를 갖고 있는 가장 큰 종교다. 지난 135년동안 근현대 문화자산이 대부분 기독교를 중심으로 창출됐다는 사실은 이미 기독교의 자산이 충분히 일반화 됐다는 뜻이다면서 이러한 기독교의 대중 지향성과 기독교에 대한 이해도가 잘 교감된다면, 머지않아 대중화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코스는 한국 기독교의 시작과 유관순 열사 등 기독교 여성인을 배출한 역사성을 지닌 이화여고에서 출발해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를 위해 타고 온 범선 모형의 플로팅카를 선두로 광화문대로 일대를 행진 후, 광화문 앞 특설무대에서 하나됨의 음악회로 마무리 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전부터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후원으로 다문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12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와 다양한 기독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관광객과 참가자 전체 참가인원은 3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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