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단 신천지 ‘전능신교’‘ 무서운 집단 점증
제2의 이단 신천지 ‘전능신교’‘ 무서운 집단 점증
  • 신응일 기자
  • 승인 2020.04.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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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처럼 슈퍼감염자가 될수 있다는 위험 여론 높아"
"교회에서 초등부부터 이단의 위험성을 적극 가르처야"

한국교회가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전능신교의 공식명칭은 ‘전능하신 하나님의교회’이다. 현재 인터넷에 정식 홈페이지를 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집단은 한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단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신천지에 의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발하면서, 또 다른 슈퍼 감염자가 될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전능신교도 주목하라”

소금과 빛선교회는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전능신교도 주목하라」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선교회는 “현재 신천지뿐 아니라, 전능신교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예의 주시하여야 한다. 가능하다면 이들도 유사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여야 한다.”면서, “현재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종교로서, 몇 개의 장소에서 공동으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만일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매우 큰 확산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선교회는 “아직 중국이 입국 제한조치를 한 것이 아니므로, 전능신교 교인들은 한국과 중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자생한 사이비 종파인 전능신교는 금번 코로나-19 전염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며, 제2의 신천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들의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동선교회는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시작된 사이비종교로서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 조유산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후 전능신교 신도들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으며 대부분 재한 중국인들이지만, 한국 교인수도 요즈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도 대한민국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폐쇄하거나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능신교 신도들은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비자가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전능신교의 선교방식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은밀하게 진행이 되며, 현재 여러 곳의 장소에서 집단으로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집회를 가질 때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염되거나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은 현재 내부에 환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정부는 신천지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한 동시에 전능신교 신도들에 대한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온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국 내 전능신교 책임자들은 한국정부에 자신들의 활동과 집회장소등을 공개하고 스스로 명단을 제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대한 협조하여야 한다. 그 명단 중에서 1월부터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혼합사이비

전능신교가 신천지같은 이단과 다른 가장 독특한 점은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토종이 아닌 ‘수입산 이단’이다. 그래서 중국인이나 중국교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게다가 중국정부의 단속으로 전능신교는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됐다. 바로 이러한 ‘국제적 이동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전능신교는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의 조유산에 의해 시작됐다. 전능신교는 중국의 토속 민간신앙과 기독교의 종말론을 뒤섞은 혼합사이비종교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들은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國度) 시대가 출현하는데, 동양 여성의 몸으로 부활할 신이 곧 중국에 내려와 인류를 심판할 것이다. 전능신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 종말론에 중국 토속신앙이 가미된 전능신교는 1990년 대 중국에서 서서히 세력을 얻기 시작했고, 이에 중국정부는 전능신교를 사교로 규정해 신도들을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였다. 

중국정부 단속으로 대거 유입 

전능신교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으로 2011년경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능신교는 국내에 들어온 후 중국동포들이 많은 경기도 안산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서울 구로지역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후 국내 주요 종합지와 경제지, 무료 일간지, 지방 일간지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하며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했다.

 

전능신교는 신천지처럼 기성교회에 위장 잠입해 신도들에게 접근, 가정집으로 유인해 안마, 마사지, 침을 놔 준다며 관계를 형성 후, 포교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한 사람이 소수를 관리하는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극도의 폐쇄성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처럼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예배하는 대형집회는 잘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폐쇄성 때문에 바이러스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집단생활로 감염위험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아 전능신교 집단을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집단생활은 신천지를 비롯한 모든 이단들의 공통적인 특성이지만, 전능신교는 집단생활을 매우 선호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포교에 활용하려 시도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000여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가짜 난민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따라서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잠행을 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능신교 전문가는 “국내 전능신교는 동북아시아 지역 본부와도 같다. 신도들은 대개 집단 합숙소들에서 영화 촬영 및 제작, 인터넷 동영상 배포, 각종 SNS 이용,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파룬궁 등 다른 사이비종교들과도 연합하여 반정부 정치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다면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종말론 악용해 포교활동

전능신교는 기독교종말론을 교묘히 왜곡해 포교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중국정부의 단속을 유독 강조하며 이를 ‘말세의 징조’라고 선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흰 구름을 탄 거룩한 자’가 이미 오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형벌을 받고 오로지 자신들만 구원받는다고 현혹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신천지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신천지 역시 오직 자기들 집단만 구원을 받는다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전능신교는 성경을 철저히 왜곡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고 있다. 정통적인 성경의 교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계시록의 특정한 종말론만 빼내서 사람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조장한다. 그리고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선전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 혼자만 천국에 가겠다’는 피안의 이기심도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정통교회는 ‘우리 교단에만 구원이 있고, 다른 데는 다 지옥에 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보편적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단은 오직 자기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기적 구원관이 극복되지 않으면 이단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를 거치면서 신천지 같은 이단사이비의 활동이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수시로 드나들며 집단생활을 하는 전능신교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정부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전능신교 신도에 대한 전수를 전개해야 한다.

또한 교회들도 이제는 이단의 대처에 적극 나서야한다  초등부 부터 이단 사이비 종교에 대한 예방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 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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