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185회기 정기회, 빛과진리교회 교단탈퇴 원천무효 복귀결의
평양노회 185회기 정기회, 빛과진리교회 교단탈퇴 원천무효 복귀결의
  • 백성복 기자
  • 승인 2019.10.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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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진리교회 복귀청원 만장일치 통과
장필봉 노회장, “빛과진리교회 정상화에 노회가 앞장서야”
총회고시부장 강재식 목사, “불법∙부정 묵인하지 않겠다”
평양노회 제 185회기 정기회 기념사진
평양노회 제 185회기 정기회 기념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노회장 장필봉 목사)는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십자수기도원(원장 길자연 목사)에서 제 185회기 정기회를 갖고 사무처리와 강도사 인허식,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의 교단 탈퇴 건에 대해 조정위원회는 과정이 적법치 않아 당회에서 공동의회를 열어 무효를 선언했음을 보고하고 교단복귀를 청원했다. 이에 노회는 만장일치로 복귀를 통과시켰다.

조정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위원장: 고영기 목사 △부위원장: 김진하 목사 △서기: 강재식 목사 △회계: 김용환 장로 △위원: 한혜관, 박원영 목사, 이우희 장로.

 개회예배는 황석산 목사(부노회장, 큰숲교회)의 사회로 이상봉 장로(부노회장, 상암월드교회)가 기도를, 박원영 목사(노회서기, 서울나들목교회)가 요한복음 9장 1절부터 7절 말씀을 봉독하고 주기철목사오페라단(아르텔필하모니) 윤혁진(바리톤)의 찬양이 있었다.

 

노회장 장필봉 목사
노회장 장필봉 목사

 장필봉 목사(노회장, 보린교회)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제목의 설교에서 “예루살렘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실로암에 가서 눈을 씻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소경은 눈을 떴다”라며, “우리는 아직 눈먼 소경이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실로암으로 가서 눈을 떠야 한다. 주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이므로 말씀에 순종해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은칠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경건히 마쳤다.


 성찬예식은 조만식 목사(후평장로교회)가 집례를 맡았다. 조 목사는 진정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하고 개인의 생각과 결론이 아닌 주님의 결론을 가슴속에 새겨야하며, 주님께 헌신하고 순종하고 뜻에 따라야함을 당부했다.

조만식 목사가 성찬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조만식 목사가 성찬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개회선언 후 사무처리 시간에 노회원 273명(목사 214명, 장로 59명)중 106명(목사 79명, 장로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부 보고에 이어 고영기 목사(증경노회장, 상암월드교회)가 총회보고를 했다.

또 평양노회는 강재식 목사(총회고시부장, 광현교회)의 총회고시부장 당선 축하, 군목단장 최석환 목사 대령진급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재식 목사는 총회고시부의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고 사설문제지∙개인과외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불법과 부정을 묵인하지 않겠다. 총회고시부에서 출제집을 발행하고 세미나도 개최하겠다”며, 이어 “가능한 합격률을 높이겠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신대원을 졸업했을 때, 강도사고시 자격을 갖추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목사를 목사답게 양성하는데 의미를 두겠다”고 전했다.

 

탈퇴절차가 적법치 않아 원천무효. 빛과진리교회 회복에 문제없어

 특별위원회 보고시간에 빛과진리교회의 교단 복귀를 다뤘다. 조정위원회(조정위원장 고영기 목사)의 보고에 의하면 공동의회를 열고 탈퇴한 빛과진리교회는 적법치 않은 과정을 인지하고 재차 공동의회를 열어 원천무효임을 결의 했다고 보고하고 복귀를 청원했다. 노회는 만장일치로 빛과진리교회의 복귀를 통과시켰고 총회에는 노회의 결의를 보고키로 했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고영기 목사는 조정위원회 보고에서 “빛과진리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는 일로 지난 임시노회에서 조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수차례에 걸쳐 권면을 하고 임시당회장으로 박원영 목사를 파송했다. 결과적으로 탈퇴를 번복하기로 했으며, 빛과진리 교회가 탈퇴하는 과정이 합법치 못했기에 원천무효이고 회원들이 받아주기를 청원한다”고 말했다.

보고의 미진함에 대해서 이수봉 목사(회록서기)는 “조정위원들이 김명진 목사와 잘 협의했다. 노회에 보고함에 미진한 것은 재검토키로 하고 빛과진리교회 회복에는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배철호 목사는 “조정위원회 강재식 목사(조정위원회 서기)가 원천무효임을 밝혔는데 총회에 보고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시당회장을 파송해서 당회장권이 없다. 차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법률적으로 잘 검토해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만장일치로 복귀가 통과되자 장필봉 목사는 “민감한 사안이고 부담감이 있었다. 평화롭게 잘 해결됐다. 눈물로 기도하고 권면했다. 차후 문제가 없어야 하며,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야 한다. 노회와 빛과진리교회를 위해 모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최석환 목사 기도로 특별위원회 보고를 마쳤다.


강도사인허 및 목사안수식

 장필봉 목사의 사회로 박원영 목사가 기도를 이수봉 목사(회록서기, 원당왕성 교회)가 성경봉독하고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 왕성교회 원로)가 설교를 했다.

설교하는 길자연 목사
길자연 목사

 길자연 목사는 ‘하나님이 열어 주신 길’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자에게 고난은 축복이다. 편안한 목회의 망상을 버려야한다. 고난은 참된 삶을 살도록 깨우침을 주는 주님의 뜻이다”며, 이어 “요나에게 풍랑을 보내 깨우침을 주시고 그 앞길을 열어주셨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차세대의 강단을 채우는 목회자가 되기를 축언한다”고 전했다.

 권면 및 축사가 이어졌다.

강재식 목사(증경노회장, 광현 교회)는 “목사안수 받는 분들 겸손해야 하고 은혜 받아야 한다”며,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한다. 눈물이 있는 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다. 시험을 참고 견디어야 한다. 포기하지 말고 이어지는 시험에 견뎌야 한다”고 권면했다.

박광원 목사(증경노회장, 가산 교회)는 “항상 기도해라. 말씀생활을 해야 한다”며, 이어 “주기철 목사님의 신앙을 얼을 본받아 선배들의 신앙을 잘 이어받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고영기 목사(증경노회장, 상암월드 교회)는 목사안수자들의 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

김진하 목사(증경노회장, 예수사랑 교회)는 “목사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아픔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영광의 길이다”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귀한 종이 되길 바란다” 축사했다.

김경일 목사(증경노회장, 온세상 교회)의 축도로 목사안수식을 마치고 제 185회기 폐회를 선언했다.


목사안수자 및 강도사인허자는 다음과 같다. △목사안수자: 김성준, 신태양, 이성은, 이진우, 장 민, 황치석. △강도사 인허자: 강일융, 김용수, 박예찬, 서경수, 신웅석, 신현국, 전희호, 최희영.

노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장필봉 목사. △부노회장: 황석산 목사, 이상봉 장로. △서기: 박원영 목사. △부회록서기: 최종근 목사. △회록서기: 이수봉 목사. △부회록서기: 최광현 목사. △회계: 김근영 장로. △부회계: 이대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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