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증경총회장단, 총회회관 재건축 협력 결의
기성 증경총회장단, 총회회관 재건축 협력 결의
  • 양진우ㆍ이운산ㆍ백성복 기자
  • 승인 2019.08.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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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주남석 목사, 총회장·총무 상황 보고 듣고 협력키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 증경총회장단(회장 주남석 목사)은 지난 829, 서울역그릴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총회장과 총무를 통해 교단 상황 보고를 들었다.

1부 경건회 시간에 주남석 회장이 사회, 이신웅 목사(증경총회장)가 기도, 박해정 목사(성암교회)가 사무엘상 31~4절을 본문으로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는 시대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조부에 대한 소개하면서 미국 교회 시무 시절에 부흥했던 경험과 성암교회 부임에 대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익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함으로 경건회를 마치고, 회의를 했다.

총회회관 재건축 연구에 대해 보고하는 류정호 총회장.
총회회관 재건축 연구에 대해 보고하는 류정호 총회장.

또한 류정호 총회장이 총회에서 총회회관 재건축 연구를 1년간 하기로 결의했다.”교역자공제회에서 연금이 47억원 지출될 정도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으므로 미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5천만원의 용역비를 지출해 연구를 진행코자 한다."며 "재건축 후 임대료 수령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준비는 한기채 준비위원장 중심으로 진척될 전망이다.

또 김진호 총무가 "건축 시 교역자공제회 자금 사용에 대해 질문이 많은데, 전혀 염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경과보고를 하면서 수련회에 교단 총무 및 직원 포함 총 14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한 총회에서 회장에 주남석 목사, 총무에 신상범 목사를 선출했다고 보고했다.

차기모임은 오는 1031일 신광교회(강규철 목사,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 시무), 1212일 양문교회(신일수 목사), 내년 213일 목포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 4월 중순 세한교회(주 진 목사), 6월 중순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에서 갖기로 했다.

끝으로 나라와 민족, 교단 및 총회본부, 회의 장소 제공 교회들을 위해서 합심기도 했다.

주남석 증경총회장단 회장이 전 임원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주남석 증경총회장단 회장이 전 임원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우측은 박현모 증경총회장.

이날 식사 대접을 맡은 박해정 목사와 백선옥 선임장로가 교회 소개와 인사를 했다.

백 장로는 “43년 전, 가종현 목사가 부흥시킨 후 201811, 성암교회 2대 박해정 담임목사 부임해 재개발 문제 정리 후 부흥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지역 재개발 사업에 교회가 참여해 종교부지 530평에 연건평 1700평 건축할 계획이므로 행정 절차에 대해 총회본부에서 잘 돕기를 원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성암교회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교인들은 정비사업을 찬성하는 원로목사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그동안 교회가 정비사업 등을 하면 존립 위기를 맞이하곤 했는데, 성암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성암교회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교인들은 이러한 사업으로 더 좋은 환경에 자리잡는 교회당 건물로 가는 것보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현재 잘 건축된 예배당에 있는 것이 좋다."며 "그동안  피땀 흘려 세운 아름다운 교회당을 눈물 머금고 떠나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가종현 원로목사가 시무할 당시 체결한 협약서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협약서는 성암교회가 백운주택1구역 정비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과 교회 측(정비사업 찬성교인)이 종교부지 관련 성암성결교회 이전 협약서()’를 작성한 것을 말한다.

또한 정비사업 반대파 교인들은 “2017년 개발 반대 사무총회에서 결의한 63%의 교인서명 문서를 찬성으로 둔갑시켜 개발업체와 계약했다."며 "권한없는 은퇴 원로목사가 대표로 나서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 하지 않은 채 원로목사 측이 무리하게 총회를 실시했다”며 이번 정비사업은 사무총회 결의가 없어 원천무효’”라고 성토한 바 있다.

반대파 교인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교회를 지키려고 한다."며 "무리한 건축보다 현재 잘 지어진 교회당에서 교회의 본분과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관련 내용에 법적인 절차상 하자가 있음이 발견 되었을 때에는 진위 여부를 따지기 위해 교회를 지키기 위한 일종의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문서로 해당 관청에 계약이행 가처분을 신청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반대파 교인들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익보다는 교회 건물을 원상태로 지키고 20173월 사무총회에서 결의한 개발 반대를 사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2017년부터 무리한 정비사업을 추진한 원로목사 측을 비난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대응방안까지 논의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뜻을 내비치며, 일촉즉발의 상황도 불사할 상태여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다.

현재 정비사업 반대파 교인들은 원로목사 측의 무리한 개발계약 등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자고 의사교환을 마쳤다. 앞으로 이 갈등이 어떻게 봉합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박해정 목사가 가종현 원로목사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증경총회장단에게 총회 차원에서의 기도와 협력을 구해 아리송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증경총회장단 회의를 주재하는 주남석 회장.
증경총회장단 회의를 주재하는 주남석 회장.
회무 후 이용규 증경총회장이 "현 시국에 대해 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회무 후 이용규 증경총회장이 "현 시국에 대해 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왼쪽은 류정호 총회장, 오른쪽은 호남 최대 교회를 세운 원팔연 증경총회장.
왼쪽은 류정호 총회장, 오른쪽은 호남 최대 교회를 세운 원팔연 증경총회장.
성암교회 박해정 목사가 증경총회장단에게 그동안 교회 내 갈등을 빚어왔던 과정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성암교회 박해정 목사가 증경총회장단에게 그동안 교회 내 갈등을 빚어왔던 과정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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