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적 당원가입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지적
윤석열 정부가 신천지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피연)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 김윤수 씨는 2024년 4월 20일오후 2시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열린 ‘이채양명주 시민연대 출정식’에 발언자로 나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생각한다”며 “제가 7년간 신천지피해자연대의 일원으로서 활동한 결과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뒷배경에는 신천지라는 종교사기판, 사기집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고 현재 전국에는 신천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가족이 약 20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신천지를 자신들의 정치적 우군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신천지는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당원가입을 종용하기도 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여야간 박빙의 표 격차(약 27만여표)를 생각해보면 자칭 40만-50만의 교세를 가지고 있다는 신천지가 그 뒷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으리라고 의심이 들고, 그것 때문에 이 정부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천지에 가족을 뺏긴 피해자와 신천지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탈퇴한 탈퇴자들이 너무 많다”며 “신천지를 탈퇴한 이들도 많게는 20-30년간 신천지에 인생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탈퇴한 이후 방황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김 씨는 “이런 신천지의 폐해가 일반 국민들에게 전해지지 않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며 “가족이 신천지에 빠지면 부모, 형제에게도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게 만드는 등 가족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이 순간을 기점으로 해서 여기 오신 모든 분들과 같이 이 한 몸 다 바쳐 끝까지 신천지와 신천지의 도움으로 인해 탄생했다고 볼 수 있는 윤석열 정부와 끝까지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