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에서 탈퇴할 영혼들을 돌이키는 귀한 학회가 되길 바란다”
“이단에서 탈퇴할 영혼들을 돌이키는 귀한 학회가 되길 바란다”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4.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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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창립 및 제 1회 학술회 개최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학회장 유영권 목사)가 창립을 맞아 제 1회 학술회를 개최했다.

2024년 4월 1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학술회 창립예배는 유영권 목사(학회장)의 인도, 이무영 목사(기성 직전 이대위원장)의 기도, 남기홍 목사(동 학회 대표간사)의 성경봉독 후 이승구 목사(합동신학대학원 석좌교수)가 요한일서 4장 1-6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예배인도를 맏은 학회장 유영권 목사
기도순서를 맡은 이무영 목사
성경봉독을 맡은 남기홍 목사
말씀을 전한 이승구 목사

이 목사는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다”고 말하면서 “그 반대로 요한일서 2장에서는 그 반대로 예수를 그리스도의 영으로 시인하는 영마다 그리스도의 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로 오셨고,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 하셨다는 사실을 믿으면서도, ‘영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 당시의 사고방식을 예수님에게도 적용해 ‘예수님은 본질적으로 육을 가지고 오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가현설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이 시대 한국에 존재하는 이단은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로 정통교회가 가르치는 성경의 내용을 벗어나는 것 모두가 이단이다”고 지적하며 “각 이단마다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나는 독특한 가르침이 있는데 이런 독특한 가르침 때문에 이단에 계속 머물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단에서 가르치는 하나의 좋은 점 때문에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우리 정통교회가 진리로 무장하여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 성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이제 곧 무너질 몇몇 이단에서 탈퇴할 영혼들을 돌이키는 귀한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격려했다.

이어 축사와 격려사 시간이 진행됐다.

축사를 전한 이승진 교수

이승진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는 축사에서 “유영권 목사님은 합신교단 이대위원장으로서 이단과 싸움을 벌이는데 있어서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권면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저는 유영권 목사님께 ‘조직신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단에 대처해야 법적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가능하다’. ‘학술단체 법인을 조직해야 한다’는 권면을 드렸을 때 성령께서 유 목사님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목사님이 전문적인 공부를 마친 후 학회를 창립할 수 있게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단대처는 개인의 일, 사적 차원으로 개인의 희생이 아닌 한국교회 공통의 문제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정동섭 교수

정동섭 교수(침신대)는 축사에서 “저는 내부고발자다. 유병언 구원파에서 8년 충성하다가 몰몬교, 지방교회를 전전한 후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님을 통해 회심했다”고 고백하며 “저는 가짜구원과 진짜구원을 함께 경험했는데, 이단을 연구하다 보니 ‘보편타당성이 있는 것이 진리다’, ‘언제나, 어디서나 같은 방법으로 믿는 것이 진리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회 창립은 한국교회사적으로 매우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축사를 전한 박형택 목사

박형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장)는 축사에서 “저는 돌아가신 탁명환 목사님을 만나고, 소속 교단인 합신교단에서 이대위 서기를 맡게 된 이후 이단사역을 하게 됐다”며 “교단 간 연합운동들을 많이 하다보니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이단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안타까워 이단문제에 대해 연구만 하는 연구단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후배들이 좋은 학회를 만들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연구를 하다보니 고소와 고발, 협박을 많이 받았다”며, “학회가 한국교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면 좋겠고,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이단연구가들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신앙만을 가지고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축사를 전한 서영국 목사

서영국 목사(예장고신 이단상담소장)는 축사에서 “이단사역을 할 때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오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기쁘다”며 “한국교회가 이단문제 대처에 있어 부족한 점도 있고 뭔가 안맞는 점도 있었는데 이런 학회가 출범되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칭찬해주시고 상 주심을 생각하면 기쁘다”고 말하며 “최근 예장합신총회가 인터콥의 고소로 말미암아 많은 고생을 했는데 승소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교회 전체가 나설 일을 합신총회가 나서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축하를 보냈다.

서 목사는 마지막으로 “학회 창립이 개혁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박기준 변호사

박기준 변호사(법무법인 우암, 열린교회 장로)는 축사를 통해 “1999년 Y2K가 오면 종말이 온다는 종말론으로 많은 가정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현대종교가 고발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이단사역을 함께 하며 현대종교와 인연을 맺게 됐는데 24년간 현대종교 법률자문으로 있으면서 ‘내가 전선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지켜야한다’는 소망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법정에서는 이기는 게 진리지 진리가 진리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예장합신 측과 인터콥간의 소송전에서 예장합신 측이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예장합신 총회장 변세권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변세권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역사 속에서 개혁과 전진의 투쟁을 통해 개혁파 교회론을 모델로 하는 이단상담 연구가 진행된다면 한국교회를 살리는 모델이 될 것이다”라며 “끝까지 격려해 주셔서 훌륭한 학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회 임원진 소개
변세권 목사 축도

이후 학회 임원진 소개와 변세권 예장합신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이후 유영권 목사의 주제발표와 강경호, 이덕술, 탁지일 목사의 주제발표로 학술회가 진행됐다.

단체사진
학술회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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