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 일제청산연구소(소장 양진우 목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8일 열린 일제청산연구소 운영위원회는 경복궁 동편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건립될 것으로 보이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연대 활동을 연구소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승만은 가짜 독립운동가였다. 그가 50회 생일 사흘 전인 1925년 3월 23일 임시정부 임시대통령직에서 탄핵당한 것은 독립운동의 대의를 훼방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날 임시의정원이 그를 탄핵한 것은 그 이유 때문이었다.
이승만은 독립운동을 훼방한 한국 독립의 적이다. 그런 이승만의 기념관을 두는 것도 문제이지만, 서울 중심부에 두는 것은 더욱 더 문제가 된다. 독립운동의 적을 기념하는 시설을 두는 것은 한민족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일제청산연구소는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운동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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