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문제, 교회의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단문제, 교회의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2.0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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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백신센터, ‘제 3회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개최
양형주 목사, “언제 어디서든 이단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대”
“교회와 이단상담소 침투한 ‘스파이’, 업무방해죄 처벌 판례 생겨 다행”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는 지난 2024년 2월 1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제 3회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를 진행했다.

‘인에비터블 컬트, 교회 스파이 침투 사례 및 대응’에 대해 강의한 양형주 목사(대전도안교회)는 “이제는 ‘인에비더블(피할 수 없는) 컬트(Inevitable Cult)’시대다”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이단을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 사례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단사이비 문제 사례들을 소개했다.

양 목사는 “북미지역에는 하나님의교회의 활동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어떤 교회에 집회를 가서 하나님의교회 신도들과 접촉했는지 여부를 살펴봤더니 교인의 1/3이 접촉경험이 있다”며 “혹시 미국에 유학을 보낸 자녀들이 있다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녀들의 신앙상태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양 목사는 “남미, 특히 페루는 박옥수 구원파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박옥수 구원파의 경우 현지 목회자들에 대한 성지순례 지원, 금전적 지원 때문에 엄청난 교세 확장을 하고 있다”고 실태를 설명했다.

또 “국내의 경우 신천지의 새로운 전도전략이 발견되고 있다”며 “타지에서 직장이나 학업으로 인해 이주 후 적응과정에 있는 청년들을 주로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안식교의 경우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기간 안식교로 넘어간 사람들이 3만 명이 늘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양 목사는 “이단 교주나 지도자가 죽어도 이단집단에 남겠다는 사람이 70%가 넘는다는 통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빠른 시간안에 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목사는 바이블백신센터와 대전도안교회에 침투한 스파이 사건의 사례를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신천지 신도가 바이블백신센터에 회심하여 개종상담을 받는 것처럼 위장, 침투하여 내부정보를 빼내다 적발되어 업무방해 혐의로 신천지 신도 2명에게 벌금형, 1명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사건이다.

(관련기사 : 기독교포털뉴스 2024년 1월 5일 보도 ‘법원, 이단상담소 잠입한 신천지 스파이에 200만원 벌금형’ https://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90)

양형주 목사는 “이번 사건은 이단상담소에 스파이로 침투한 것이 불법행위라는 것을 규정하고 적발, 처벌한 최초의 사례로 추후 이러한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 처벌할 수 있는 판례를 만든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스파이들의 침투를 막으려면 성도들이 신천지인들이 쓰는 용어에 대해 유심히 귀를 기울이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예언’, ‘실상’, ‘비유’, ‘약속의 목자’, ‘신앙한다’, ‘신앙했어요’, ‘입장’, ‘계시록 실상’ 등과 같은 단어가 교회 안에서 들리는 즉시 교역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파이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교회 내 자체 양육과정 참여 여부, 십일조 헌금 여부를 확인하고 또 수평이동 교인의 경우 이전에 출석했던 교회명과 담임목사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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