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암송 학습자,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
“성경 암송 학습자,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
  • 박동윤 기자
  • 승인 2023.09.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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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D연구소, 콘텐츠 연구 개발과 보급

기독교 콘텐츠 개발 전문 연구소인 CECD연구소(Christian Education Contents Dvelopemen Lab)는 지난 8월 19일, 서울시 은평구 팀비전센터에서 성경 파노라마 ‘원데이 쉐마 컨퍼런스’를 열고, 어린이·청소년·학부모들을 위해서 성경 암송 노하우를 공유했다.

CECD연구소는 성경적 쉐마교육을 위해 세워진 당진예빛교회 공동체(담임 황만철 전도사) 교육 전문 사역자들이 다음 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창립한 단체로, 기독교 유아교육(1-6세)과 기독교 대안교육(7-19세)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몇 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미지 연상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개발한 콘텐츠인 ‘성경 파노라마’를 비롯해 칠교, 믿음 스토리 성경 암송, 성경 퍼즐, 마인드맵, 3행 기도문 만들기 등을 통해, 성경 ‘족장 시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파노라마 현수막을 직접 찾아보거나 부모·교사들에게 질문해 가며 스스로 성경 내용들을 학습했다.

황만철 전도사는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성경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하는 거룩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고, 잠재의식이라는 창고에 하나님 말씀을 저장하는 과정”이라며 “오감을 통해 받아들인 하나님 말씀은 잠재의식이라는 컴퓨터에 저장돼, 삭제되지 않는데, 특히 아동기·청소년기에 암송한 성경 말씀은 그들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만철 전도사

황 전도사는 “성경적 쉐마교육은 구약과 신약 성경 역사서를 통해 성경 역사를 이해해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배우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성경 역사서를 이미지와 스토리로 만든 성경 파노라마와 성경 암송 리스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성경 이미지와 스토리로 만든 성경 파노라마 교재는 성경 그림 색칠하기, 성경 시대별 마인드맵, 성경 그림 퍼즐, 성경 스토리 오디오북, 성경 스토리 만들기 등”이라고 소개했다.

성경 말씀 암송을 위해 사용되는 교재는 5,017절 성경 암송 리스트(믿음 스토리 82절, 구약 스토리 1,458절, 신약 스토리 3,477절), 성경 사각 쓰기, 성경 암송 리스트 오디오 북, 7단계 성경 암송 과정표 등이다.

성경적 쉐마교육을 위해 세워진 당진예빛교회의 쉐마 교육은 주일 사역과 주중 사역으로 나뉜다. 주일 사역은 성경 파노라마와 성경 암송 교재를 활용해 믿음의 성장을 도모하고, 주중 사역은 성경 암송, 성품 코칭, 학습 코칭을 통해 주일 사역에서 생긴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는 과정이다.

당진예빛교회 주일 사역을 소개하는 ‘원데이 쉐마 컨퍼런스’는 참여 교회들의 주일 사역을 돕기 위해 성경 파노라마와 성경 암송 교재를 경험하게 하는 체험형 강습회이다.

원데이 쉐마 컨퍼런스는 서울·경기 지역 매월 2회, 충청 지역 매월 1회, 부산 지역 매월 1회(토)에 진행 중이다. 서울·경기 지역은 불광동 팀비전센터, 충청 지역은 당진예빛교회와 신평장로교회(담임 허병옥 목사), 부산 지역은 해운대 소정교회(담임 정승진 목사)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황 전도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사역은 주일·주중 사역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주일 성경 교육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원데이 쉐마 컨퍼런스는 각 교회 주일학교가 주일에 성경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자료들을 경험하는 최상의 도구”라고 소개했다.

8–9월 컨퍼런스 일정은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8월 19일, 9월 2일에 열렸고 9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며, 부산 지역은 8월 26일에 개최했고 9월 23일에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충청 지역은 9월 9일에 진행된다.

한편 이번 9월 컨퍼런스 주제는 출애굽과 광야 시대이다.

황만철 전도사는 “교회학교는 주일과 주중 사역이 모두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주일에 성경을 많이 가르치자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황 전도사는 “한국교회가 흔들리는 이유는 그동안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현재 성경 이미지화 작업도 계속 하고 있는데 사도 바울 전도여행까지 끝났지만 부족함을 느껴 추가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경 이미지텔링을 해보니 너무 좋다. 글씨만 있는 것보다, 그림이 같이 있는 것이 훨씬 이해가 빠르고 기억도 오래 간다”고 소개했다.

황 전도사는 “컨퍼런스에 오시면 주일과 주중 사역 자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체험형 컨퍼런스라 부모와 교사, 아이들이 함께 와서 직접 해볼 수 있다. 식사비나 헌금만 받고 컨퍼런스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교회학교들이 주일에 성경을 잘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나와 있는 공과로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번 성경적 쉐마교육에는 각자 교회와 가정에서 CECD연구소의 성경적 쉐마 교육을 적용중인 교회 목회자와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부산 동래구 연서교회 이상권 목사는 “성경 파노라마를 시작한지 5-6개월 됐다”며 “해가 바뀌고 개척을 하면서 CECD 성경적 쉐마 교육을 시작했다. 저희 주일학교뿐 아니라, 부산 일대 교육부서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상권 목사는 “컨퍼런스에 와보니 유익한 점이 많다. 기존 교회와 다른 점도 다소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미래 목회에 맞게 잘 응용·적용해서 사역하고자 한다”면서 “일선 학교들이나 학원의 방과 후 수업보다 유익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 남양주 별내 생명나무교회 황인섭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되겠다 싶어 대책을 찾다가, 황만철 전도사님을 알게 돼 당진예빛교회 캠프를 2박 3일 참관하고 시작했다”며 “3년 전부터 성경적 쉐마 교육을 시작해 조금씩 정착시키는 단계”라고 했다.

서울 북경중앙교회 장태련 집사는 “선교사님을 통해 당진예빛교회 성경적 쉐마 교육을 소개받았다”면서 “처음엔 단순 말씀 암송인 줄 알고 가볍게 접근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 주일학교가 없어지고, 다른 교회로 아이들을 보내려 하던 중 시작하게 됐다. 평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일주일 내내 쉬는 날 없이 네 가정 6-12세 7명의 아이들이 교회에서 교육받고 있다”고 했다.

당진예빛교회 학부모 이현주 집사는 “성경 파노라마와 그림 등의 콘텐츠를 교회에서 먼저 배우기 시작했지만, 다른 교회와 교회학교들도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함께하는 교회들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힘든 과정들도 많았는데, 하나씩 열매가 보이고 있다. 저희도 머물러 있지 않고, 더 믿음이 성장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역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문의

서울·경기·충청: 황만철 전도사(010-5601-0153)

부산: 이상권 목사(010-6248-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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