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직 연연해 명성교회 세습 옹호, 묵인한 김의식 목사가 부끄럽다”
“총회장직 연연해 명성교회 세습 옹호, 묵인한 김의식 목사가 부끄럽다”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9.05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삼경 목사, 명성교회 옹호한 김의식 목사 정면 비판
‘교회와신앙’ 통해 다섯 번의 비판기사 게재
최삼경 목사

명성교회 부자세습 문제를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비판해 온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원로목사, 교회와신앙 편집인)가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하는 자세를 취해온 김의식 목사(예장통합교단 부총회장, 치유하는교회)를 정면으로 비판햇다.

최 목사는 2023년 8월 14일부터 29일까지 다섯 번에 걸쳐 교회와신앙에 ‘부끄러움 몰라 부끄럽기만 한 김의식 목사’라는 제목으로 연속으로 칼럼을 게재하며 김의식 목사를 비판했다.

그는 서론에서 “총회장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김의식 목사가 부끄럽다. 필자의 눈에 김의식 목사는 총회장이 되는 것이 그의 믿음의 목표요, 목사가 된 이유요, 목회의 열매요, 그리고 자신을 지탱해 줄 최고의 기둥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김의식 목사는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총회장, 부끄러운 목사로 남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부끄러운 이유들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김의식 목사가 부끄러운 이유에 대해 ‘총회장 하나를 이루기 위하여 모든 짓을 다 하고’, ‘총회장이 되려고 2021년 12월 7일에, 금품을 뿌려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점’, ‘김의식 목사가 시무하는 화곡동 치유하는교회 주보에 자신이 총회장이 되는 일에 교인들로 헌금하도록, 교회 통장이 아닌 개인 통장(김의식)을 공지하고 주보에 광고를 냈는데, 부총회장 선거 전부터 시작하여 부총회장이 되고도 1여 년이 지난, 지난 7월 23일 전주까지 광고하였던 점’을 제시했다.

또 ‘특정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당직까지 맡은 점’, ‘그런데 총회장이 되려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바꿔 자신과 정치적 소신이 반대인 김삼환 목사를 지지한 점’, ‘목사에게 잘못하면 저주받는다’는 설교를 많이 하고 다니는 것’, ‘“한 안수 집사가 자신을 괴롭히다가 부인이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 간증을 하고 다니다가 당사자에게 4천만 원이란 거금을 배상한 일’이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번 9월 예장통합 총회에서 총회장에 추대되는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최 목사는 특히 “김의식 목사의 잘못된 성 관념이 부끄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 “2001년도에 계룡대호텔에서 한 여자 성도와 역시 호텔방에서 단 둘이 상담했던 문제로 그가 변명을 했기 때문에 이는 분석할 필요를 느낀다”며 김의식 목사의 여성 신도와의 석연치 않은 상담과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그가 번역한 「성상담」 (조이스 패너, 클리포트 패너 저)이란 책은 내용을 들여다 보면 성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성교육 도서로 순진한 성도가 보면 시험에 들 정도로 외설성이 넘치는 책이다.”라고 지적하며 “왜 김의식 목사가 이런 책을 번역 출판하고, 또 성교육시 사용해야 했는지 알 수는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삼경 목사는 마지막 다섯 번 째 글에서 “김의식 목사는 이번 예장통합 108회 총회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정함에 있어서 했던 거짓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김 목사가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꼭 해야 한다고 내세웠던 이유가 1만 명 부흥회였는데, 1만명 부흥집회 개최를 총회에서 취소한 이상 총회 장소도 자연스럽게 포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의식 목사가 부흥 집회 하나는 포기했으니 총회 장소 포기는 불가능하다는 괴상한 논리를 펴는 것은 악하고 거짓된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저들에게 논리도 윤리도 양심도 영적 진실도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목사는 “김의식 목사가 총회장이 된다고 하니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가 어둡기만 하고 부끄럽기만 하다”고 걱정스런 전망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임원실/총무과/편집위원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951 (갈현동 1-25)
  • 편집국 제2취재기자실/디지털영상미디어팀 본부 : 서울중랑구 면목로 44길 28 아람플러스리빙
  • 편집국 제3취재기자실/석좌기자실 :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182-6, 302호
  • 이사회실/기획취재연구실/논설위원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64
  • 사업부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10번지 벽산APT 113동 1109호
  • 편집국 : 02-429-3481
  • 광고국 : 02-429-3483
  • 팩스 : 02-429-3482
  • 이사장 : 민찬기
  • 회장 : 이상대
  • 발행인 : 양진우
  • 편집인 : 최영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인재
  • 인쇄인 : 이병동
  • 법인명 : C헤럴드(CHERALD)
  • 제호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 등록번호 : 서울 아 52117
  • 지면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 50572
  • 등록일 : 2019-01-27
  • 발행일 : 2019-02-11
  • 광고비 : 국민은행 018501-00-003452 시헤럴드(CHERALD)
  • 후원·구독료 : 국민은행 018501-00-003465 시헤럴드(CHERALD)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ublisher@c-herald.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