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측 목회자들, 총회장소 변경 요구하는 서명운동 돌입
예장통합 측 목회자들, 총회장소 변경 요구하는 서명운동 돌입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8.1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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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측 목회자들이 다음 달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제 108회 총회 개최장소의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회를 사랑하고 제108회 총회를 우려하는 총대와 목회자 일동’ 명의로 지난 2023년 8월 14일 발표한 2차 서명운동 촉구 성명서에서 이들은 “교단의 많은 관계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의식 부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는 명성교회에서의 총회 강행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그 유일한 명분은 일만명을 대대적으로 동원하는 영적대각성기도회 뿐이다”며 “총회장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의식 부총회장의 독단이 총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고 규탄했다.

이어 “거짓된 명분과 잘못된 절차로 인하여 제108회 총회가 파행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명성교회를 위해서도 총회개최 장소는 변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명운동 참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SUfFmcOYkkI94BIDO5uGmK6vSWcxsmSBohYmSm0_syk/viewform?edit_requested=true

다음은 이들이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제108회 총회 개최장소의 변경을 요구하는 목회자 2차서명운동

제108회 총회 개최장소의 변경을 요구합니다

제108회 총회의 준비과정을 지켜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서울노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과 총대들의 반대, 교단 원로들의 충언, 심지어는 일부 임원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김의식 부총회장과 총회임원회는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일만명을 대대적으로 동원하는 영적대각성기도회가 유일한 명분입니다. 교회와 교단을 아끼는 고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총회를 추진하는 이런 처사를 더는 방관할 수 없기에, 총회를 사랑하는 총대들과 목회자들의 마음을 모아 연서명으로 우리의 입장을 천명합니다.

1. 총회장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의식 부총회장의 독단이 총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전국노회장협의회에서도 심각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김의식 목사는 경청하지 않은 채 독단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김의식 목사는 총회를 섬기겠다며 부총회장에 출마한다고 했는데도, “총회장소는 부총회장 고유의 권한”이라며 어떤 권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의 민주제도와 상식의 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교단총회는 부총회장에게 이런 독재적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고집을 부린다면 총회를 섬기겠다는 것인지 명성교회를 섬기겠다는 것인지 그 의도조차 의심받게 될 것입니다.

2. 거짓된 명분과 잘못된 절차로 인하여 제108회 총회가 파행될 수 있습니다.

명성교회를 집착하는 유일한 명분은 ‘일만명 기도회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4월 28일, 다섯 큰 교회 위임목사들이 김의식 부총회장에게 총회장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다른 방법도 제안했지만 총회장은 “다른 장소를 물색했지만 대안이 없다”는 거짓말로 명성교회 총회개최의 불가피성을 강변했습니다. 또 8월 7일, 우리 교단의 일곱 교회(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주안장로교회, 천안중앙교회, 청주상당교회)가 공동명의로 총회장에게 총회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제안과 함께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에도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제는 총회임원회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지켜보겠습니다.

더구나 정상적인 회무처리에도 빠듯한 일정을 미루고 강행하려는 일만명 기도회는 총회 개회 이후 정당한 절차 채택을 통하여 비로소 집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기도회는 기정 사실화 되어 총회장소는 공지되었고, 강사가 섭외되었으며 심지어 전국노회에 동원령이 내려졌고 이 일로 인하여 임원회에 갈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 후 지역별 집회도 계획되었다니 그 때 해도 늦지 않을 일이기에 마땅히 철회되어야 합니다. 이는 결코 명성교회에서만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3. 명성교회를 위해서도 총회개최 장소는 변경되어야 합니다.

명성교회에서 굳이 총회를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명성교회는 총회임원회의 제의에 아직은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할 때가 아니라고 고사하였습니다. 매우 합리적이고 다행스런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원회는 명성교회 총회개최를 밀어붙였습니다. 임원회가 굳이 왜 이를 강행하려는 것입니까?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생깁니다. 이런 의문 속에 명성교회에서의 총회를 강행하는 것은 명성교회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우리 목회자들은 연서명으로 총회 임원회와 김의식 부총회장, 명성교회를 향하여 아래와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1. 제108회 총회가 명성교회에서 개최되어서는 안됩니다.

2.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독선으로 명성교회 총회개최를 강행하여 교단 혼란을 야기한 총회임원회와 부총회장은 사과하고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3.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교단을 염려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총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마음과 행동을 모아 갈 것입니다.

4.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총회임원회와 부총회장에게 있음을 밝혀둡니다.

2023년 8월 14일

총회를 사랑하고 제108회 총회를 우려하는 총대와 목회자 일동

 

 

아래는 제108회 총회 개최장소의 변경을 요구하는 1차 서명자 명단이다.

 

강명구(순천리본), 강병철(초대), 강보영(주안대학원대학), 강상희(이읍), 강성룡(갈전), 강은숙(한국희년재단), 강치원(새막골도서관), 고동하(평강), 고재길(장신대), 고형진(강남동산), 고승표(하나충신), 구교승(노동), 구춘서(한일장신대,은퇴), 권대현(광주제일), 권홍성(필레오 기독국제학교), 김강수(애락, 은퇴), 김강호(석사), 김경남(벧엘), 김경태(구민), 김경태(평화마을), 김경호(대전동안), 김규영(거룩한만남봉성), 김기수(서원), 김대원(만나), 김동락(강남동산), 김동호(에스겔선교회), 김만준(덕수), 김명술(구만리), 김명윤(현대), 김민식(대전서노회, 원로), 김범진(각산 사랑의), 김삼철(자유), 김상도(민들레), 김상래(태전), 김상욱(높은뜻대진), 김상직(가덕), 김석기(말씀이샘솟는), 김석호(평강), 김선민(용당), 김선우(구상), 김선자(영문), 김성기(성계), 김성칠(칠포), 김성환(화도교회), 김수원(태봉), 김수헌(사랑누리), 김승민(원미동), 김승영(우리사랑), 김 석(높은뜻행복한), 김신일(성심), 김은구(사랑누리), 김 인(성서), 김안식(예수소망), 김원필(울산삼산), 김용신(동산,은퇴), 김영수(가화), 김영위(총회서부지역농어촌선교센터), 김유현(태릉), 김윤동(예목), 김은훈(진해소망), 김의석(금산북부), 김의신(광주다일), 김인주(봉성), 김일규(대평), 김일재(아천동), 김자영(중마제일), 김재검(어치), 김재봉(신수), 김재봉(새막골도서관), 김재봉(내곡초원), 김정태(사랑누리), 김종배(반포), 김종식(광덕), 김종옥(세곡), 김종하(곡강중앙), 김주용(연동), 김진규(탄자니아선교사), 김진섭(동행), 김지철(소망,은퇴), 김지한(호산나), 김철순(백수), 김충배(주님의제자), 김태수(영세), 김태웅(은혜), 김풍호(월산), 김학수(장위중앙), 김한원(빛과소금), 김 현(참사랑), 김형기(팔복,은퇴), 김형동(부산장신대), 김혜숙(한국기독교발전협회), 김효숙(장신대), 김희룡(성문밖), 나민호(동문), 나기수(생수), 남궁천수(낙원), 남기완(평안을더하는), 노승찬(수원한사랑), 류공석(예한), 류정길(제주성안), 류재록(영주성산), 류태선(생명의길을여는사람들), 리종빈(광주벧엘), 목지용(높은뜻브리스번), 문기주(옥룡중앙), 문희곤(높은뜻푸른), 민경진(부산장신대), 박경수(장신대), 박노택(대구비산동), 박동혁(대화), 박 만(부산장신대), 박만우(화성산성), 박병산(추산), 박봉화(하남초대), 박상기(빛내리), 박상영(순천서남) 박상윤(높은뜻우신), 박상진(장신대), 박양성(나로도), 박영득(큰빛대), 박영조(노형중앙,은퇴), 박용권(봉원), 박용규(높은뜻안성), 박용철(순천하늘향기), 박용철(충도), 박원빈(약수), 박은호(정릉), 박재필(청북), 박정동(나무아래그늘), 박정수(한국교회사회봉사연구소), 박종웅(들샘), 박종태(장성지역자활센터), 박지환(토지소망), 박천응(다문화교회), 박철하(다드림), 박철규(말씀교회), 박현철(사랑누리), 반성석(선민), 방상국(울릉동강), 방수성(예봄), 배광한(보성평강), 백광훈(문화선교연구원), 백남운(효자동,은퇴), 백종관(요곡). 백종찬(하늘꿈교회), 서경기(대전영광), 서덕석(열린), 서선종(대구영락), 서성환(사랑숨결, 원로), 성석환(장신대학교), 성현(필름포럼), 소원섭(가곡), 손무홍(문법), 손미애(은혜로사는), 손은기(엄정), 손의석(명륜중앙), 손주완(작은예수공동체), 손영미(시온성), 손은정(영등포산업선교회), 손은하(새만금생명농업연대), 손철구(홍익), 송기섭(백제벧엘), 송영석(오름직한동산), 송영윤(포천중리), 송호석(대전임마누엘), 신기형(이한), 신도배(처치브릿지), 손미애(은혜로사는), 신점균(입암), 신경희(둥지), 신수일(빛내리), 신승원(근로자선교), 신철이(온유한), 신현철(캐나다빅토리아한인), 신화식(하늘꿈), 안광덕(반야), 안성국(평안), 안승영(유쾌한공동체), 안하원(새날), 안효관(전주남성), 양인석(강림), 연인흠(세움), 오대식(높은뜻덕소), 오보라(성산), 오부용(온천), 오세선(명업), 오수진(도담), 오창국(한마음공동체), 오총균(시흥성광), 오필승(신동리), 우병인(베들레햄), 원인섭(현저), 유경재(안동, 원로), 유승기(군산돌베개), 유승혁(페루리마한인연합), 윤광서(영화), 윤재현(내매), 윤창렬(득량), 윤춘식(광일), 이광욱(신성북), 이길주(길목), 이명형(속초만천,원로), 이병철(충만한),이병욱(꿈이 있는), 이상갑(산본), 이상연(고양벧엘), 이상은(푸른마을), 이상학(새문안), 이성욱(캄보디아선교), 이성은(시카고두나미스), 이성준(무궁화), 이영기(가정리), 이승열(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이승훈(높은뜻파주), 이영훈(높은뜻섬기는), 이옥기(시온), 이우주(전 성치), 이요한(묘동), 이용혁(작은), 이원석(높은뜻씨앗이되어), 이원영(총회 농촌선교센터), 이원태(봉원,원로), 이윤범(두드림), 이인수(베다니), 이장호(높은뜻광성), 이재영(우물), 이재룡(빛내리), 이재호(호신대), 이종문(예품), 이종일(비손), 이종호(순천한소망), 이지숙(온사랑), 이진숙(거창영락), 이천우(안동동안,원로) ,이태훈(은강), 이필숙(부산노숙인선교), 이현민(태안중앙), 이형권(주님의), 이혜경(광주제일), 이호훈(예수길벗), 이희운(형제의집), 임광빈(의주로), 임기도(소마), 임대식(평화, 원로), 임봉기(월평), 임종신(형동), 임준형(삼각), 임현자(순천매산여고), 임희국(장신대 명예), 장경덕(가나안), 장기원(높은뜻오차노미즈), 장세인(봉덕), 장보철(부산장신대), 장승철(높은뜻세움), 장신근(장신대), 장영위(달성), 장창원(오산이주노동자센타), 장철근(금당동부), 장철수(중곡동), 장헌권(서정), 장형동(부산장신대), 장하성(주안에), 전기호(거찬씨알평화), 전세광(세상의빛), 전승만(대연), 전종찬(고창중앙), 전형식(순천성은), 정경준(개도서부), 정광일(가락재영성원), 정규삼(우곡제일), 정균호(서명), 정도성(매곡), 정병진(솔샘), 정세용(신내), 정승호(대천신흥), 정영석(외곡), 정영택(증경총회장), 정우겸(완도성광,원로), 정원범(대전신학대학교),정재상(높은뜻정의), 정종훈(연세대교목실), 정지호(광의), 정진훈(에덴정원), 정진회(샘터), 정헌교(강서), 조남출(학구), 조승철(군선교,은퇴), 조영수(사랑누리), 조영식(한국희년재단), 조용선(온무리), 조인서(수유제일), 조재호(주심), 조택현(광주서남), 조장준(법원읍가야), 최덕기(사회선교), 최성관(유치리), 최학식(동명), 조한우(추목샤론), 주현신(과천), 지만재(장군), 지준구(김해동안), 진영훈(효자동), 차명호(부산장신대), 차정규(신림신양), 천전명(오계), 최갑도(성내, 원로), 최덕기(사회선교), 최삼경(빛과소금, 원로), 최영복(민들레), 최유진(호신대), 최인걸(복음치유연구원), 최재련(해밀), 최정도(주사랑), 최창해(조양중앙), 최헌식(여수월산), 최현성(용암동산), 최현진(하늘진성경아카데미), 표성식(두길), 하대식(터키선교사), 하은규(시냇가에심은나무,은퇴), 하재호(알멋), 하진만(능곡응암), 한경호(횡성영락,은퇴), 한민희(광주보훈병원), 한봉길(복된믿음), 한 용(높은뜻하늘), 한영승(조은), 한종현(신촌), 한철인(금산), 함상석(안동강남), 허우정(진해), 허 연(빈들), 허영진(하늘문), 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명예), 현순호(만남의), 홍순영(오정), 홍정근(강남연동), 황덕신(컴패션), 황남덕(일본선교사), 황영태(안동), 황인돈(아름다운충일), 황홍렬(부산장신대, 은퇴)

[서명자 338명, 가나다순(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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