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개신교 계통 신학교에서 부당한 이유로 해직된 교수들을 초청해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해직 교수들에게 배우는 성경 공부, 여름사경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사경회는 오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그 교회’(구 호산나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사경회에는 여성의 목사직 수행이 불가한 총신대학교에서 여성도 ‘목사’직을 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 박유미(구약학), 강호숙(실천신학) 교수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기도회에 참여했다고 부당해고를 당한 순복음신학교 이규원(예배학) 교수, 좌파 성향 매체와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재계약 후 이를 번복하고 재계약 만료 통보를 받은 H 학교 박성철(조직신학)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기독교회복센터는 “시대착오적인 이유 등으로 신학교에서 부당하게 해직된 교수들의 사연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건강하고 성경적인 내용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했음에도 해당 교수들을 부당해고함은 물론이거니와 교수들을 ‘불순하다’는 이유로 낙인찍어 각 학교에서의 강의자리에 설 곳이 없도록 만드는 교계의 구조적 문제와 잘못된 관행이 개선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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