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름으로만 샬롬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기도하자" 당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제 60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2023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샬롬을 누리고 부흥하라’는 주제로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개회됐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는 시편 114편 1-8절을 본문으로 ‘샬롬부흥기도’라는 제하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본문에서 시인은 기도자를 찾고 있는데 샬롬은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성도의 사귐의 은혜를 누리며, 이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샬롬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총회가 107회기 샬롬부흥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현실은 ‘거짓된 샬롬’의 모습이 보인다”며 반기독교적인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판했다.
권 목사는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60주년을 맞은 오늘 ‘다중위기의 시대’, ‘반(反)기도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하나님나라의 부흥을 위해 ‘샬롬부흥운동’을 전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설교 이후 송영식 목사(서광교회),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오광춘 장로(영광대교회), 김경환 장로(일광교회)의 인도로 특별기도순서를 가진 후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가 있었다.
그리고 ‘샬롬부흥전도’, ‘다출산 및 교회학교부흥’,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튀르키에-시리아 지진구호’ 네 분야의 총회장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서울노회장 박성은 목사(하늘로교회)의 환영사,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의 광고 후 직전총회장 배광식 목사(대암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고영기 목사는 광고시간에 “사전등록과 현장등록 합해 2000명이 등록했다”면서 “코로나 19 이후 목사장로기도회 때 기념촬영을 못했는데 이번에 기념촬영도 헐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회예배 이후 첫 번째 전체강의 강사로 나선 라영환 교수(총신대학교)는 ‘샬롬 부흥’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우리가 한국교회의 미래세대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음세대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은 가정이나 교회보다 학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으며 이 시간에 인본주의교육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라 교수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결과로 인해 교회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동안 인본주의자들은 문화를 정복했다”며 “최근 방송, 영화의 PD들이 과거에는 교회를 긍정적 이미지로 그린 반면 최근에는 교회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린다”고 지적했다.
또 “창조-타락-구속의 은총에 의한 회복의 과정이 진정한 샬롬이다”라고 강조하며 총회 주제인 ‘샬롬부흥운동’에 대해 신학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의 예를 들며 “다니엘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지만 그 곳에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 율법을 배웠기 때문이다”라며 “이를 위해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