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권순웅목사)는 지난 3일 주다산교회에서 ‘총회샬롬·부흥전도대회총진군식’을 갖고 전국 노회의 전도 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권순웅 목사는 ‘샬롬전도로 부흥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전도를 하다보면 성령의 충만을 받게 되고 전도가 나를 이끌게 된다”며, “개혁주의 노선을 가진 장로교 신자들은 예정론 교리에 기반해 구원받을 사람은 하나님 주권에 달려있으며 구원받을 사람이 예정되어 있어 있다는 교리 때문에 전도를 잘 안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권 목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각 성과 집을 찾아다니며 전도를 해야 구원받기로 작정된 사람들이 샬롬의 축복을 받게 된다”며 “예정론 교리를 핑계로 전도에 소홀하거나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하며 전도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성도들이 나가서 전도활동을 해야 그 중에 복음, 즉, 평안을 받을 사람, 샬롬을 받을 사람이 그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 전도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이제 12월부터 총회 차원에서 전도일꾼을 세워 전도대회, 행사진행 강사 리더십 수련회를 개최해 샬롬부흥을 위해 전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도활동을 할 때는 깊은 영성이 동반돼야한다”며 “예수님께서는 창자가 끊어질 것 같은 불쌍한 마음을 가지고 영혼을 추수하라고 말씀하셨기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 일에 참여하자”고 권면했다.
이번 행사는 제107회기 총회의 주요 정책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기 감소된 한국교회를 되살리고자 개최한 것이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7대 공약 및 20대 정책과제 중 제일 먼저 전도 및 부흥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예배가 후순위로 밀리고, 학령인구 감소와 저출산으로 주일학교가 위기에 처했다”며, “참된 샬롬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부흥을 소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총회 첫 번째 정책 과제를 ‘샬롬·부흥 전도운동’으로 정했다.
샬롬부흥전도운동은 ‘성령운동’, 성경대로,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한 전도, 단회적인 이벤트가 아닌 영적 시스템구축과 성도들의 전도에 대한 체질화 이 세 가지를 핵심으로 예장합동총회 164개 노회 모두 참여하여 전도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는 오는 11월 22일 샬롬 부흥 강사훈련을, 다음 달 19~21일에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전국 교회 파송 전도자 수련회를 연다. 또한 내년 1월 29일부터 7주 동안 전국교회 총력전도주간을 실행한다. 이어서 내년 3월 19일엔 전국교회 샬롬·부흥 총동원전도주일 ‘블레싱 데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