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실현 - 하나님 나라의 전파 - 하나님 나라의 완성 세 단계로 공과 구성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총회장=배광식)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은 지난 4일 삼일교회에서 하나바이블 2과정 2학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양수 목사의 인도로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으로 ‘What, How’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교사는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다.”라면서 “특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을 가르치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전도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여름성경학교 역사에 있어서 성경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기 보다는 교제와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올라가면서 다 교회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게 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해야 한다”면서, “꽃동산교회가 진행했던 어린이 성경캠프를 통해 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의 일꾼이 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어렸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늙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일반교육과 기독교교육의 원리는 다른데, 일반교육이 이성을 기본으로 한다면 기독교교육은 계시, 하나님의 영감으로 됐기에 기독교교육은 지식으로만은 안되고, 지식으로만 가르치면 바리새인과 같은 교육이 되기에 영감을 받아 가슴으로 전달해 아이들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교육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결론을 통해 “무릎 꿇고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아이들의 심령이 변화된다” 면서, “성령을 받지 않고는 기독교교육은 이뤄지지 않는다. 머리로 가르치지 말고 가슴으로 가르쳐야하고,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삶으로 본을 보이는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예배 이후 주제찬양, 말씀 통암송노래, 챈트를 부르며 율동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찬양율동시간 이후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이 하나바이블의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노 원장은 “종합성, 균형성, 연속성, 통합성이 교회교육의 효과적인 구성원리에 맞춰 하나바이블 과정을 구성했다”면서, “교회, 과정, 세상의 통합적인 교회교육을 추구하고 온오프라인의 통합교육, 말씀과 삶의 실천, 신앙의 전수를 위해 부서별, 세대별 통합교육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 원장은 하나바이블 구약과정을 복습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시작-하나님 나라의 역사-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세 단계의 하나바이블 구약편을 요약하면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회복되고 완성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바이블 신약편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 - 하나님 나라의 전파 -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나바이블 과정 소개이후 하나바이블 과정을 도입한 교회들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내수동교회 윤이나 전도사는 유아유치부 과정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윤 전도사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출석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온라인 동영상으로 예배를 드린 후 가정에서 공과를 진행하기 쉬웠고,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현장예배가 재개된 이후 아이들이 3년 만에 다시 교회에 나와 적응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빠른 적응이 가능했다”고밝혔다.
또 “가정연계활동을 통한 부모교육, 노래를 통한 말씀암송을 통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꽃동산교회 정문영 전도사는 하나바이블을 활용한 소년부 공과공부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정 전도사는 먼저 하나바이블로 공과공부를 경험한 소년부 학생들과 교사들의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보여준 후 “하나바이블만큼 좋은 교재가 없었다. 교사들도 하나바이블이 너무 좋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성경의 흐름을 제대로 짚어주는 6년과정의 하나바이블을 각 교회에서 많이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례발표 이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호형 교수가 하나바이블 2과정 2학기 교육과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하나님 나라, 헬라어로 바실레이아라는 왕국이란 뜻의 단어에 대해 학자들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라면서, “신약성경에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영역이라는 개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실레이아라는 개념을 정의하는데 있어서 통치와 영역이라는 개념을 잘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번 공과과정에서는 7-8단원 마태복음, 9단원 마가복음, 10-12단원 요한복음으로 강의내역을 안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단원의 과별로 설명을 하면서 복음서별 특징에 대해 강의했다.
조 교수의 강의 이후 각 부서별로 공과 강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