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정치개입 행위 모니터링 시작
신천지의 정치개입 행위 모니터링 시작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5.21 0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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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정치개입 모니터링 감시단 발대식 개최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천지의 정치개입 의혹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신강식, 이하 전피연)와 청년회복 청춘반환지원센터(이하 청청센터)가 연대하여 신천지 정치개입 모니터링 감시단을 발족했다.

 지난 19일 충남도청 본관 1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발대식은 동 감시단 우송균 팀장의 모두발언, 피해자 부모 두 명의 피해사례 발표, 청청센터 천안지부 김민환 지부장의 규탄발언, 전피연 신강식 대표를 대신해 전피연 대외협력자문역 최 민 목사가 대한민국 정당 대표님들에게 호소하는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정치개입 근절 호소문을 대독했다.

 우송균 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신천지가 행해온 정치개입의 사례를 열거하면서 “2002년 신천지 체육부장 차 모씨를 통한 이회창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청년위원회 직능단장 등의 수행, 2006년 맹형규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 당시 맹 전 의원이 이만희 목사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한 부분, 2007년 대선경선 당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동원된 부분, 차 모씨가 당시 과천 지역구 의원이었던 안상수 의원의 비서관, 당시 한나라당 비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부분, 2012년 신천지 핵심장로 황길중 씨가 새누리당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 등으로 볼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단계적,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도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고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국의 피해가족들의 입장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우송균 팀장이 모두발언을 낭독하고 있다.

 

 이어 신천지에 의해 자녀를 빼앗긴 두 명의 부모의 피해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피해사례 발표 이후 청청센터 천안지부 김민환 센터장의 규탄발언이 진행됐다.

 김 지부장은 신천지 등의 사이비 이단 집단과 정치권의 협업으로 정치권은 안정적인 정치자금 확보, 수 만 표의 고정표 확보 등 많은 실리를 얻을 수 있고, 특히 이번 지방선거처럼 기초자치단체 의원의 경우 단 몇 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조직표가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이를 어찌 마다하겠느냐고 하면서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권에 표를 얻기 위해, 의석을 얻기 위해 이단 사이비와 협업하여 공정과 정의를 쓰레기통에 갖다 버릴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이단집단, 특히 신천지는 척결의 대상이지 협력의 대상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전피연 신강식 대표를 대신해 전피연 대외협력자문역 최 민 목사가 대한민국 정당 대표님들에게 호소하는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정치개입 근절 호소문을 대독했다.

 최 목사는 대독한 호소문을 통해 위장 봉사단체, 위장 평화단체, 위장 시민단체 등을 결성,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척 하며 정치권에 기생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사이비집단의 양성화가 우려된다, “종교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피연 대외협력자문역 최 민 목사가 전피연의 공식 호소문을 대독하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각 정당의 대표님들이 바쁘시겠지만 이단사이비집단의 사회적 해악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긍정적 응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신천지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근절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발대식 직후 참석한 기자들이 현재 신천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움직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대해 전피연과 청청센터 측은 "여러 의혹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섣불리 이야기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해당부분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이후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발대식을 마쳤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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