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개신교 장로들, 이단과 주술 통치 경계 성명서 발표
원로 개신교 장로들, 이단과 주술 통치 경계 성명서 발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2.22 1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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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대통령 되서는 안된다."
"아합 왕과 이세벨이 저지른 과오 저질러서는 안돼"

 지난 21일 한병서(예장통합/산돌교회/평양노회 전 장로회장) , 한규철(독립교단/부산 소명교회) , 박가병(기장/한빛교회), 장임구(예장합신/남문교회) 외 70명의 원로 개신교 장로들은 '원로 개신교 장로들의 이단 및 이교도 주술 통치 경계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선정국에서 이단사이비와 주술 이슈가 부각된 사실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아합 왕의 왕후 이세벨이 저지른 국정농단, 사법농단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물으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지도자가 이교도의 주술에 빠지고 주문에 압제당하여 국정을 좌우한다면 이는 그리스도인들로서 결코 방관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제1계명을 경시하는 것은 절대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그리스도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아래는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원로 개신교 장로들의 이단 및 이교도 주술 통치 경계를 위한 성명서>


 “접신한 자와 박수 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 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20:6~7)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나님은 믿는 이들에게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라고 명하셨다. 요즈음 우리 사회가 우상과 주술에 휘둘린 혹세무민의 사건들이 만천하에 밝혀지면서 충격에 빠졌다. 더 놀라운 것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일부 목사들이나 그리스도인들이 이단의 우상과 이교도의 주술에 빠진 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지켜봤다. 이 같은 뼈아픈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가? 살아있는 소가죽을 벗기는 이교도 굿판 행사에 대통령 후보자 부부 연등이 걸려있었다. 그가 재작년 코로나19의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를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도 이교도 건진법사의 조언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이유인 즉, 주술의 화신 건진법사 왈 이교도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가 영매이니 그와 부딪히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술인 건진법사는 모당의 선거본부에서 중책을 맡고 있었다. 가히 직권남용, 공무상 기밀누설에 해당되는 일이라 할만하다

 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아합 왕의 왕후 이세벨이 저지른 국정농단, 사법농단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 열왕기상 21장에서 이세벨은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한 후 옥쇄로 인봉하는 국정농단 저질렀고, 나봇이 사는 마을 장로를 사주하여 2명에게 모해 위증하도록 사법유린을 자행했다.

 참 무속은 오랜 세월 민중들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역할을 맡아왔던 것은 사실이다. 무속이 민중들에게 친숙한 위로자의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정화수를 떠놓고 소원을 빌거나, 사주(四柱)를 보아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새해 운세를 점치는 등 개인적인 일들을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는 지도자가 이교도의 주술에 빠지고 주문에 압제당하여 국정을 좌우한다면 이는 그리스도인들로서 결코 방관할 수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이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수렁에 빠지게 될 거라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그리스도인은 각성해야 한다

 믿음의 자녀들도 각자 정파적 이해관계가 존재할 수 있겠지만,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제1계명을 경시하는 것은 절대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다. 역사적 심판을 어떻게 감내할 것인지 두렵기만 하다. 이에 개신교장로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에 빠져 헛것을 숭배하는 후보자를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이단의 우상이나 이교도의 주술 섬김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순교할 각오로 신앙을 지켜왔다. 그런데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놓고 진지하고도 열렬한 토론을 하던 일부 개신교 목사들과 개신교 교수들의 신앙심은 온데 간 데 없어지고, 오히려 이교도적인 무속과 우상 숭배자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실정이다. 그들은 이단의 우상과 이교도의 주술과 제사행위를 모르는 체 하는 것인가. 후보자의 도덕성과 기본적인 인격은 둘째치더라도 하나님을 부정하는 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숭배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모르는 체하는 것도 큰 죄인데 하물며 용인하고 지지한다면 이는 정말로 심각한 죄다. 우리는 이러한 이교도 우상 숭배자를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을 명명백백하게 밝힌다.

 둘째, 이단과 이교도의 우상에 빠진 주술적 숭배자를 지지하는 교회지도자들의 각성과 회개를 촉구한다.

 신천지 이단은 절대 안 된다고 외치던 교회지도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오히려 그리스도교의 이름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에 뒤로 숨어버리는 처사에 그들의 비굴함과 교활함이 불쌍타. 어찌 그리스도인들이 이교도적인 무속을 숭상하고 지지하는 자에게 관대하게 용납하고, 오히려 지지 성명까지 하는 광경을 목도해야하는가. 한국교회의 연합단체도 이럴 때 한 목소리를 내어 더 이상 무속과 이단이 판치는 세상이 되도록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기도울림이 필요한 때이다. 양식 있는 교회지도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셋째, 국가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이단과 이교도의 주술에 의존하여 결정하는 것을 결사반대한다.

 건전한 식견을 가진 자라면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 합리적 논쟁을 거쳐 중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상식적이다. 몇몇에 의한 밀실 회담이나 우상과 주술에 힘입어 결정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국정이 주술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일이다. 손바닥에 왕()자를 쓰거나 살아있는 소를 잡아 바치고, 점괘 따위를 믿는 등의 미신을 좇는 무지몽매한 행동을 단절시켜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이단의 우상과 이교도의 주술로 점철된 오욕된 나라로 역사에 남기를 원치 않는다. 그것을 좇는 무리를 결코 지지하지 않으며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현실 앞에, 교회의 장로 된 우리가 먼저 자복하면서 믿음의 공동체회복을 열망하며 이와 같이 각성을 촉구한다.

 “국민들을 우매한 이들로 여기고 우롱하고 거짓과 속임으로 조작하려는 모든 시도들이 좌절되게 하소서, 그 대신에 대통령에 합당한 자가 권세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면 가장 겸손하고 비천한 자라도 설 것이며 하나님께서 허무시면 가장 강력한 바벨적 카르텔도 무너지겠나이다.”

                           2022221

 원로 개신교 장로 대표 발의자

 

 한병서(통합/산돌교회/평양노회 전 장로회장)

 한규철(독립/부산 소명교회)

 박가병(기장/한빛교회)

 장임구(합신/남문교회)  70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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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숙 2022-02-22 13:39:18
깨어 경성하고 잘 분별해서 나라를 맡길 대통령을 뽑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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