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 고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 고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2.15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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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신강식)는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아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14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피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는 그동안 정치인들에게 접근하여 상습적으로 각종 선거에 개입하고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불법적인 행태를 저질러 왔다."면서, "2002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전직 고위간부의 증언, 2003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개입시도 정황, 2006년 맹형규 의원 출판기념회 동원 정황, 2007년 대선 전 한나라당 당원 가입 지시, 2012년 대선 당시 신천지 장로의 자문위원 활동 사실등이 그 증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CBS 보도에 의하면 신천지 출신 교역자 모씨는 2021년 작년에도 윗 사명자로부터 국민의 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본인이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고 증언하였고, 또한 단순히 지시만 한 것이 아니라 (당원가입) 링크를 보내 그 자리에서 직접 가입하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이만희 총회장을 중심으로 절대복종의 구조를 갖춘 신천지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단계적,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이 명약관화 하니 준법교육 80시간과 집행유예 5년의 간에도 여전히 불법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만희교주를 속히 구속하시어 수사해 주시고 양형에 따라 처벌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고발하는 바입니다. "라고 밝혔다.

전피연 신강식 대표(사진 우측)가 고발장 제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근 대선국면에서 신천지 논란의 재점화로 인해 기자회견장에 많은 기자들이 운집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피연 회원들이 경찰청 본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전피연 신강식 대표가 경찰청 본청 민원실에 이만희 교주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다음은 전피연이 제출한 고발장 전문이다.

고 발 장

 

1. 고발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 신 강 식)

2. 피고발인

이 만 희

3. 죄명

공직선거법 제853> 누구든지 교육적. 종교적 또는 직업적 기관.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하여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하거나, 계열화나 하도급 등 거래상 특수한 지위를 이용하여 기업조직. 기업체 또는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고발인들은 피고발인 이만희를 공직선거법 제 853항에 의거 고발하는 바입니다.

 

4. 범죄사실

신천지는 그동안 정치인들에게 접근하여 상습적으로 각종 선거에 개입하고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다음과 같은 불법적인 행태를 저질러 왔습니다.

2002년 신천지 체육부장이었던 차 모씨는 이 회창 대선후보 중앙선대위청년위원회 직능단장 및 2030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했었고, 신천지교육장이었던 신현욱 소장(구리이단상담소)당시 이만희교주가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꿈으로 계시 받았다고 여러차례 언급했다신천지 신도들이 박수부대 차원으로 이회창 후보 유세장에 동원됐다고 증언한바 있습니다. YTN 뉴스보도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3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도 개입하려는 정황이 담겨있는 문건 <서청원 대표 최고의원 경선 시 지원사항 및 향후계획>이 입수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문건은 전화홍보, 인터넷홍보, 향후계획으로 분류가 되어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문건이며, 전화홍보기간은 10, 대상자는 50만명으로 서청원 의원의 홍보를 위해 모두 2700여명을 동원하기로 하고 서울경기지역에 720, 광주 부산등의 지역에 2020 투입이 적혀있습니다. (중간생략) 신천지 체육부장의 전화 하달공문도 있는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안드레지파 400, 야고보지파 200명이 오전 11시 까지 참석하라는 내용과 식사 200명 분은 총회에서 지급하며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차기대권을 위한 전초작업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행사 전 6.12일 대책논의는 한나라당 부산대표와 부산 야고보지파 총무 실무 1, 안드레지파 총무실무1명이 진행한다고 회의 약속도 적혀있습니다.

2006124, 신천지는 맹형규의원 출판기념회에 요한, 시몬, 성북야고보지파 각 교회에서 200명 이상씩 동원 지시를 내리고 맹의원은 이만희목사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사의를 표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신천지는 20061월 한달간 진행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맹형규의원에게 투표할 것을 지시하기도 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지시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특정후보의 유세지원 활동을 벌이고 당원으로 가입할 것을 지시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입니다. <신천지대외활동 협조 안내문>이라는 문건을 전국 12지파 신도들에게 하달하고 신도 1670명을 동원하고 배정해 당원으로 가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8년 신천지를 탈퇴한 김씨는 “2007년 전주 화산 체육관에서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합동 연설회에 신천지 신도들이 3000명 정도 동원 됐다고 증언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과천교회를 출석하는 신도들이 전주, 제주에서 목격되기도 했다고 기사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과천 지역구 안상수의원의 비서관이었던 신천지 차 한선씨는 안의원이 한나라당 대표 최고의원이 된 이후인 2010914일 한나라당 비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이 되었고 2010년 신천지 자원봉사단 하늘문화 만남이 자신들의 손도장 태극기를 국립 현충원에 안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각종 민원이 제기됐는데 , 이때 현충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손도장 태극기를 차한선 씨가 보냈다고 언급을 하였고 차한선 본인은 신천지가 아니라고 하였으나 여전히 신천지 사업에 깊이 개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확인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당시에는 신천지 핵심 장로가 황길중씨는 새누리당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이를 해명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습니다만 황길중씨는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며, 국민행복종교본부 자문위원으로 임명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신천지는 한 표가 아쉬운 여러 전. 현직 후보들에게 접근하고 조직적으로 지시체계를 통한 선거개입과 불법을 저질러 왔습니다. 정치권력인사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반사회적 집단이라는 낙인을 떼어보려고 여러 행사에 초청하기도 하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세와 자금력을 미끼로 정치권력의 힘을 빌어 허가되지 않는 성전 건축을 위해 관공서를 움직여 보려고도 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이비 집단으로서 불법을 자행해 왔습니다.

최근 CBS 보도에 의하면 신천지 출신 교역자 모씨는 2021년 작년에도 윗 사명자로부터 국민의 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본인이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또한 단순히 지시만 한 것이 아니라 (당원가입) 링크를 보내 그 자리에서 직접 가입하게 하기도 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윗선에서 국민의 힘이라는 말이 텔레그램 등에 문자로 절대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계속 말조심을 시켰다며 구두로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신천지 간부 천명 당원가입을 시작해 수 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같이 이만희 총회장을 중심으로 절대복종의 구조를 갖춘 신천지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단계적,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이 명약관화 하니 준법교육 80시간과 집행유예 5년의 간에도 여전히 불법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만희교주를 속히 구속하시어 수사해 주시고 양형에 따라 처벌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고발하는 바입니다.

2022. 2. 14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신강식

경찰청장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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