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화형ㆍ항미ㆍ구속 투쟁기가 출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적 목사(민통선평화교회)는 지난 1월 28일에 기독교회관에서 『나는 왜 맥아더 동상을 화형 하였나』라는 제목의 저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적 목사의 옥중 투쟁기인 이 책에서 "점령군 맥아더가 우민화 정책을 통해 이 땅을 구한 영웅으로 둔갑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과 미국의 신식민지 대리 통치에 빌붙어 살며 관변 통일 정책을 통해 통일을 방해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이정표를 세워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적 목사는 지난 2000년부터 김포시 민통선에 거주하며 <반전평화운동>과 <대북심리전 반대운동>등을 전개해오며, 통일운동을 40여년간 해왔다. 2010년 남북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애기봉 등탑> 점등반대와 철거를 주장하며 싸워오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압수 수색 및 노역,재판등으로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후예 정부로부터 심한 탄압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평화협정 체결>, <신식민지 동맹체제 청산>, <맥아더동상 철거>, <미국의 내정간섭 중단>을 요구하며 두차례에 걸쳐 인천 <맥아더동상 화형식>을 거행하여 <집시법 위반, 특수공용물 손상, 방화>등의 혐의로 압수수색받은 후 구속돼 작년 11월 19일 1년형을 살고 출소했다.
통일 운동가 이적 목사는 "남북의 통일은 미국의 중요한 동북아 거점과 막대한 무기 수출시장을 잃기 때문에 지금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한(조선)반도의 분단과 신식민지 체제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함을 쓰고 있다."며 "그러므로 미국의 야욕에 저항하기 위해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통해 철거 주장 투쟁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몸부림"이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현재 평화협정운동본부 반미실천단장,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운영위원장, 반미반트럼프 투쟁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