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예장 합동 총회 전자투표 오류, 대혼란
[2보] 예장 합동 총회 전자투표 오류, 대혼란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9.09.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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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총회 선관위, 공개 사과했으나 정작 전자투표업체 실수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예장 합동 총대들.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예장 합동 총대들.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이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오류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전자투표 위탁업체 오류 및 담당 실무진의 직무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 총회는 지난 923일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최했다. 첫날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계헌 목사)가 위탁한 전자투표업체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임원선거와 재판국원·선거관리위원 투표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임원선거에서 동명이인을 인식 못해 이미 투표한 것으로 나와 2명의 총대가 선거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또한 재판국원·선거관리위원 투표 시, 모 총대가 투표하려고 했으나 자신이 이미 투표한 것으로 표시돼 선관위원들이 나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투표 완료 후 집계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앞으로 나와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던 것.

하지만 이는 선관위원들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다. 전자투개표 위탁업체와 이를 관리하는 실무진 차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선관위원들은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기획만 했지 전자 실무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선관위는 역대 이래 가장 많이 모였고, 머리를 맞대며 공정 선거를 치르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얻어 왔다.

따라서 선관위 홍보분과장 신규식 목사가 사과할 문제는 아닌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결국 총대들은 논란 끝에 단독 입후보한 총회 상비부장 투표 결과는 인정하고, 선관위원과 재판국원은 익일 추가 후보 등록을 받아 재투표를 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전자투표가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아무리 총대들이 자신의 주권을 행사해도 전자시스템을 조작하는 담당자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났던 문제다.

실제로 지난 201218대 대선 미스터리를 파헤친 영화 프로젝트 부()’다큐멘터리 3부작 중 더 플랜은 서울극장 등에서 개봉된 바 있다. 이는 수많은 의혹을 남겼던 201218대 대선의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쳐가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입장을 발표하면서의혹 해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표지 현물을 직접 검증하는 것이라며 “19대 대선 종료 후 더 플랜 제작팀의 요구가 있다면 조작 여부 검증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공개 검증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김후용 목사(서해중앙교회)도둑맞은 주권(도서출판 출애굽)이라는 저서를 내놓아 전자투개표기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이 책에 대해 김 목사는목회하면서 지난 18대 대선이 조직적으로 개표를 조작한 부정선거라는 증거를 확보한 후 1년반 동안 치밀한 분석 끝에 이 책을 출간했다“18대 대선에서는 투표함 열기 전 개표방송이 됐고, 각 지역위원장 공표 전에 각 지역 개표방송이 됐으며, 위원장이 공표도 하지 않은 개표상황표가 버젓이 개표방송 됐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증거들은 김 목사가 정보 공개 청구해서 국가에서 공개한 자료들이다. 이 자료와 투표록을 비교해 김 목사가 분석한 것이다.

특히 김 목사는 이 땅에 진정한 정의와 민주가 실현되려면 민주주의 꽃인 선거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선거가 조작되면 사회의 모든 기능과 질서들이 허물어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목사에 의하면, 각 정당 참관인이 아무리 많아도 전자 전문가가 임차서버를 통한 개표조작을 한다면, 정당 개표참관인들이 전혀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전자투표 위탁업체에서 임차서버를 통해 개표조작을 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83학번으로 입학, 졸업한 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83회로 졸업 했다. 이후 충남 서산 석남동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김 목사는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저술한 바 있다.

전자투개표 시스템에 대해 김 목사는 첫째, 전국적 선거 시 투표함과 투표록이 투표장에 있거나 이동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선관위 개표장에서 개표상황표를 작성 공표하고 개표방송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둘째, 중앙선관위는 각 지역선관위가 개표도 하기 전에 개표방송을 했고, 각 지역 선관위는 개표방송에 맞추어 투표용지 교부수와 투표수를 조작했고, 총 투표수를 맞추기 위해 선관위원장이 공표하지도 않은 유령 투표수를 임의로 넣었다 뺐다하면서 투표수 총 수치를 조정했다는 것. 셋째,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가 위원장이 공표하지 않은 유령개표상황표를 만들어 개표방송에 제공했고, 투표용지 교부수보다 투표수가 많은 일명 유령투표가 난무했음에도 그대로 개표방송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넷째, 개표상황표를 사후 조작하기 위해 위원장 도장까지 도용했고, 총 득표수를 조정하기 위해 이중 개표상황표를 만들어서 개표방송에 제공했으며, 부재자투표를 전체 투표수를 조정하는데 사용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18대 대선 개표방송은 중앙선관위가 이미 만들어 놓은 조작된 자료로 개표방송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설을 주장했다.

이러한 이론을 중심으로 볼 때, 총회 선관위가 전자투표 위탁업체와 실무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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