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부협의회(대표회장 박신범 목사)는 지난 6월 21일, 가경제일교회(문세춘 목사)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열고 문세춘 목사를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차기 총회 개회 전날까지 회비를 납부해야 임원 입후보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즉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임원에 입후보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총무단과 목사·장로 부총무단 선출은 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중부협은 청주중앙교회 담임 김준규 목사가 1974년도 충남에서 목회하던 신헌철, 윤석봉, 황승기 목사 등과 협의해 처음으로 조직한 모임이다. 그리고 수차례 충남·북 교계 지도자들 집회를 가졌다. 이후 충청협회라 천명했다.
얼마 후 당시 강원도의 리더였던 박원규 목사와 협의하여 충원협의회로 확대했다. 또한 인천의 전종훈 목사도 합류를 원했다. 게다가 경기지역까지 확대하자는 논의가 있어, 김준규 목사가 변우상 목사 등과 의논 후 경기도를 포함해 ‘중부지역협의회’로 개편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김준규 목사가 제81회 총회장이 된 후 정책실행위원회에서 “호남과 중부를 하나로 묶어, 중부권도 총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안건을 제82회 총회에 상정했다. 이에 “경기도의 한강 이남까지만 중부협의회로 인정해 받기로” 결의함으로 중부협이 호남협과 함께 총회 임원 및 모든 기관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 중부협은 38개 노회, 3200개 교회로 구성될 정도로 거대 조직을 이뤘다.
이번 정기총회는 윤익세 목사(회록 서기)의 기도, 김정설 목사(서기)의 회원점명, 대표회장 박 목사가 개회 선언, 윤익세 목사의 전회의록 낭독, 김종택 목사(감사)의 감사보고, 손석성 장로(회계)의 회계 보고가 있었다.
임원선거를 위해 전형위원회 모임이 있었고 회비 미납 임원 후보로 인해 심한 언쟁을 거친 후 신임원이 선출됐다. 신구임원 교체 후 신임회장 문세춘 목사가 인사말, 안건토의 후 박종의 장로의 폐회기도로 정기총회를 마무리 했다.
이에 앞서 1부 예배는 대표회장 박 목사의 사회로 차기대표회장 문세춘 목사의 기도, 김정설 목사가 사도행전 15장 6절부터 11절까지를 성경봉독, 충북노회 사모합창단의 찬양 후 증경회장 오정호 목사가 설교를 했다. 오 목사는 '열매 맺는 회의'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선배들이 희망의 행보를 보여 준 것처럼 ‘중부협이 총회의 복이 됐다’는 평을 듣게 하자”며 “목회자의 인격과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 타 지역협의회들에게 본이 되자”고 호소했다.
설교 후 김문기 장로(실무회장)의 찬양과 함께 헌금시간을 갖고 손석성 장로(회계)가 헌금기도를 했다.
이어 이종찬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풍희 장로(충북노회 증경부노회장)가 ‘총회를 위하여’. 전의풍 장로(실무회장)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정진석 장로(부회계)가 ‘중부협의회를 위하여’, 박순석 목사(충북노회 증경노회장)가 ‘총신대학교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격려사는 안명환 목사(증경총회장), 하귀호 목사(직전회장), 강의창 장로(총회부총회장) 등이, 축사는 배재철 목사(서부협의회 회장), 박종운 목사(공동회장), 정진모 목사(충기연 대표회장), 김대규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권태호(?)은태영 목사(가족 대표) 등이 했다.
박성은 양(예수열방교회)의 축하찬양, 서성원 목사(충북노회장)의 환영인사, 박장옥 장로(가경제일교회)의 교회광고, 박춘근 목사(상임총무)의 광고 후 김준규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 했다.
신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박신범 목사 △대표회장: 문세춘 목사 △차기회장: 박춘근 목사 △상임회장: 오범열 목사, 전은풍 장로 △실무회장: 신재국 목사, 이석원 목사, 김문기 장로 △공동수석회장: 김정설 목사, 황대근 목사 △(목사, 장로)공동회장: 임원회에 위임 △상임총무: 윤익세 목사, 박석만 장로 △서기: 박순석 목사 △부서기: 정영교 목사 △회계: 강의창 장로 △부회계: 정진석 장로 △감사: 김종택 목사, 이재영 장로, 고창덕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