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광주 야만적 폭력·학살, 대통령으로서 깊이 사과"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 다르게 볼 수 없어"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 다르게 볼 수 없어"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지난 5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오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통령의 오른쪽에 앉은 어머니 이정님 씨는 영상을 보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김정숙 여사도 손에서 손수건을 내려놓지 못했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념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박영순 씨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이어 고 안종필 씨의 조카 안혜진 씨가 무대로 올라가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기념공연과 편지 낭독을 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눈물을 닦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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