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새터민선교워크숍’ 열어
예장 통합, ‘새터민선교워크숍’ 열어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5.1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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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주민 차원에서 화해의 길을 모색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지난 5월 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새터민 선교 워크숍’을 열고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말테 교수(루터대)는 “북한에는 그리스도인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일부 남한 그리스도인의 주장을 독일인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며 “동독의 경우 교인 수가 1950년 81.6%에서 1990년 20%로 줄었지만 극심한 박해에도 그리스도인은 항상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한 개신교회는 자본주의에 너무나도 잘 적응하는 가운데 물질적 풍요를 축복으로 오해하는 신학을 발전시켰다"며 “교회가 통일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죄의 심각함을 인식하는 죄의식과 겸손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인 조승현 인천대 교수는 “통일은 적대와 증오, 원한과 분노, 왜곡과 대립의 골을 깊이 관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우선 남남갈등을 해결해야 하며 남북한 주민 차원에서 화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탈북민인 B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 사랑과 평안을 전하는 공동체로 우뚝 서는 것이 먼저”라며 “한국 교회가 사회적인 통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앞으로도 새터민을 위한 워크숍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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