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김관영이 민주당 갈 수 있다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김관영이 민주당 갈 수 있다 말했다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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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 말도 안 되는 발언이다. 저에 대한 모욕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 한것에 대해 규탄하는 비상의원총회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이) 소신이라 말했는데 이게 여야 4당의 합의라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 되는 발언이다. 저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런 식으로 사람을 바보로 만들려는 의도에 대해 전화해봤는데 안 받는다. 원내대표로서 해야할 말과 안해야 할 말, 도의가 있는데 너무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 한것에 대해 규탄하는 비상의원총회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 한것에 대해 규탄하는 비상의원총회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간판을 들고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한 사람은 저 혼자”라며 “그걸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원내대표 회동에서 나온 말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폭탄발언이라는 평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입당을 고려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바른미래당 내 균열을 증폭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여야4당의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제동을 걸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이 같은 대화가 오간 시점은 설명하지 않았다.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을 향해서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반대하다가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를 보고 패스트트랙을 예감했다”며 “더 이상 밥그릇에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좌파연합 세력이 과반을 차지해 개헌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헌법과 국가보안법이 어찌 될까 아찔하다”며 “내년 총선 이후에 독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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