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 대통령에 “시민대표단 구성해서 선거제도 개혁하자” 제안
정동영, 文 대통령에 “시민대표단 구성해서 선거제도 개혁하자” 제안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3.20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실성 묻는 질문에 정동영 “시민 뜻 물어 개혁안 만들면 국회 거부하기 어려울 것”

 

보도자료제공; 민주평화당 홈페이지
보도자료제공; 민주평화당 홈페이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 직속 시민대표단을 구성하여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동영 대표는 오늘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특위에서 1월 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안 합의를 못하면 작년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 것처럼 문 대통령이 5천만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지역별, 계층별, 나이별, 성별을 대표하는 300명의 대통령 직속 시민대표단을 구성해서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정동영 대표는 ”300명의 시민대표단이 구성되면 3월부터 5월까지 전문가들에게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미국, 일본, 뉴질랜드, 북유럽 등 국가별 선거제도의 장단점을 학습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사회경제집단의 의견청취 과정을 거친 후 9월부터 11월까지 각 언론이 중계하는 가운데 집중토론을 거쳐 시민대표단의 선거제도 개혁안을 도출해내면 12월에 대통령 입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해서 최종 결정하자“고 제안했다.정동영 대표는 이와 같은 시민대표단 구성 제안이 “5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과 비례민주주의연대, 192명의 전국 대학교수 및 지식인 성명 서명자들 역시 제안한 핵심내용”이라고 설명했다.정동영 대표는 ‘시민대표단이 도출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겠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민들의 뜻을 물어 선거제도 개혁안을 만들면 국회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제 캐나다와 네덜란드는 시민대표단을 구성하여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거제도 개혁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은 숫자가 많은 약한 경제주체들을 강한 정치주체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소농공상 사회의 조짐을 보이는 대한민국 사회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서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놓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동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광주의 한 카페에서 정치개혁광주행동 운영위원들과 만나 차담회를 갖고 시민대표단 주도의 선거제도 개혁안을 제안했다.이날 차담회에는 유종천 정의당 사무처장, 임동화 광주시민센터 광산지부 지부장, 이무성 사회경제교수연구자모임 대표, 국순군 녹색당 탈핵위원장, 조선호 6월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이민철 광주로 이사, 황성효 광주전남진보연대 사무처장, 김현영 정치개혁광주행동 운영위원장, 신선호 시민플랫폼 나들 이사, 이남재 참여자치21 정책위원장, 서연우 여성노동자회 부대표, 고영삼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임원실/총무과/편집위원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951 (갈현동 1-25)
  • 편집국 제2취재기자실/디지털영상미디어팀 본부 : 서울중랑구 면목로 44길 28 아람플러스리빙
  • 편집국 제3취재기자실/석좌기자실 :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182-6, 302호
  • 이사회실/기획취재연구실/논설위원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64
  • 사업부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10번지 벽산APT 113동 1109호
  • 편집국 : 02-429-3481
  • 광고국 : 02-429-3483
  • 팩스 : 02-429-3482
  • 이사장 : 민찬기
  • 회장 : 이상대
  • 발행인 : 양진우
  • 편집인 : 최영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인재
  • 인쇄인 : 이병동
  • 법인명 : C헤럴드(CHERALD)
  • 제호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 등록번호 : 서울 아 52117
  • 지면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 50572
  • 등록일 : 2019-01-27
  • 발행일 : 2019-02-11
  • 광고비 : 국민은행 018501-00-003452 시헤럴드(CHERALD)
  • 후원·구독료 : 국민은행 018501-00-003465 시헤럴드(CHERALD)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ublisher@c-herald.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