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측, 죽음에 대한 이중적 입장
이번 인터뷰 기사는 지난 5월 26일 대구 모 처에서 진행한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에서 탈퇴한 청년 A, B 씨와의 인터뷰 세 번째 순서다.
질문 8 :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모임이 중지되면서 2년동안 신천지 신도들이 얼마나 탈퇴를 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나요?
B :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드릴 수 없어요. 대략적인 정보도 없어요.
질문 9 : 신천지 교인들 중에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들이 있나요?
B : 네, 있었습니다.
A : 제가 아까 언급한 자문회, 즉, 65세 이상 노인 성도들 중에서 몇 명 있는거 같더라고요.
B : 그리고 중요한 사실인데 신천지 구미교회 담당 강사 류 모씨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이단상담소에서 들었어요.
질문 10 : 그래서 담임강사가 죽는 바람에 (그들이 주장하는) 육체영생의 사실이 깨져버린 거잖아요?
B : 그렇죠..
질문 11 : 그런 소문(담임강사의 코로나 확진 사망)으로 인한 내부 동요가 있었나요?
B : 탈퇴 후에 안 사실이라 잘 모르지만 그 사실을 안 사람들은 아무래도 동요를 했겠죠.
A : 동요를 했다 치더라도 그런 정보를 취득하는 계층은 신천지 내에서도 약간 고위층의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고 일반 평신도 라인들은 그런 소문들을 잘 접하기 어려운 구조에요.
B : 맞아요.
질문 12 : 그렇다면 신천지 구미교회는 (그 사실, 즉, 담임강사의 사망사실) 알 거 아니에요?
A : 눈치챘을 사람은 눈치챘을 거에요.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둔다는 식으로 어물쩍 인사조치하는 식으로, 그런 경우가 되게 많아요. 인사조치, 즉, 왜 바꾸는지에 대해서 불손한 행위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넘어가지), 구체적으로 어떤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거나 이런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도 없이 인사교체를 시키고 광고만 하고 사람 갈아 끼우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어서요.
질문 13 : (담임강사가)죽었는데, 인사상 교체를 했다 말하고 죽은 사람을 산 사람으로 만들어버린거군요?
A : 그 사람이 죽었단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알고
보충질문 : 평신도들은 알지 못하는 구조다?
A : 그렇죠.
질문 14 : 신천지의 구조가 말단조직들은 고급정보에서 소외된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나요?
A : 많이 그렇죠. 정보에서 많이 소외가 되죠.
질문 15 : 그러면 생명권의 문제, 즉, 집단감염사태 당시에 방역시스템의 문제에 있어서도 정보가 통제가 됐단 이야기인가요?
A : 방역관련해서도 신천지에서는 국가차원에서 하는 통제만 따르라고 하고 내부적으로는 도와주는 것도 없고 신천지에서는 일반 교회에 비해서 장례광고가 유독 잘 없는.......
B : 일반 교회에서는 장례광고를 해 주는데 ‘소천하셨다’ 이런식으로요. 신천지는 그런게 아예 없어요. 그래서 누가 돌아가셨는지 잘 몰라요.
보충질문 : 왜냐면 그게 육체영생의 교리와 반하니까?
B : 맞아요.
A : 그런데 웃긴거는요. 신천지가 죽음 자체를 아예 인정하느냐?, 그런 것도 아니에요. 이런 이야기가 과격한 표현일 수 있는데 그냥 시체팔이를 한다고 해야 하나? 대표적으로 신천지 같은 경우에도 예전 2018년 화순 팬션사건 C양 같은 경우에는 신천지 측에서도 C 자매를 통해 대대적인 시위도 하도 하고 그런 식으로 마케팅이란 것들, 이런 표현이 그런가?, 그런걸 통해서 좀 이런 저런걸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저도 나중에 들었던 이야긴데 2016년인가 2017년에 자녀가 신천지였는데 하도 싸우다가 음독을 해서 사망한 신천지인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은 신천지에서 끝까지 함구를 하더라고요. 그 사건이 C 자매 사건과 같이 광주광역시에서 있었는데 그거는 신천지에서도 언급을 안하더라고요. 똑같은 사망사건인데 한 쪽은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한 쪽은 숨기고, 그런 거 보면 참 그렇죠. 죽음마저도 철저하게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