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자가 폭로한 신천지의 실태 (2)
신천지 탈퇴자가 폭로한 신천지의 실태 (2)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2.05.11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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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구속 후 법무비용 명목으로 신천지인들에게 49만원 갈취
신천지 입교 후 비정상적인 사회생활, 인간관계 사실 폭로

 본 지는 이단 신천지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고 피해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청년과 만나 인터뷰를 가지게 됐다.

 이에 한국교회가 신천지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아직 신천지의 실체에 대해 잘 모르는 성도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인터뷰 내용을 Q & A 형식으로 전문을 게재하고자 한다.

 이번에 기사로 게재하는 인터뷰는 신천지 부산 안드레지파에서 탈퇴한 청년 A씨와 진행했고, 이 인터뷰 내용은 수 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Q : 코로나 기간에 입교하셨다가 탈퇴하셨는데 코로나 이후 신천지의 전반적인 예배, 활동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실 수 있나요?

 A : 코로나 이전에는 2시간 동안 (예배를) 했었거든요. 모임시간까지 합하면 3시간 정도 됐었고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예배가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은 1시간 반 정도 진행을 하고, 소모임 30분 해서 2시간 정도로 단축이 됐었고요. 전도는 오픈전도라고 해서 가족한데 오픈전도하라는 내용을 성도들한데 이야기를 하고 헌금은 보통 교회에서 계좌번호를 가르쳐주면서 계좌이체를 해라, 그리고 법무부 헌금도 내라

 Q : 그렇다면 법무부 후원금이라고 하는 것은 이만희 재판 만에 대한 후원금이었나요?

 A : 이만희 재판 만에 대한 후원금이었죠.

 Q : 그렇다면 청춘반환소송이라던지 대구 다대오지파 간부들에 재판 변호사 비용은 제외하고?

 A : , 제외하고요.

 Q : 그렇다면 그들(이만희를 제외한)에 대한 변호사 비용은 어떻게 충당했는지 들어본 적이 있나요?

 : 그 때 1인당 49만원 씩 요구를 했었습니다. (이만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 때 후원금을 조금씩 걷었던 걸로 알고 있지만 그게 구속된 간부들이나 법적인 소송에 관련된 간부들 전부 다 포함해서 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Q : 혹시 소ㅇㅇ(신천지 법무부장)에 대해서 이야기 들어 본 적은 있나요?

 A : ㅇㅇ은 총회 법무부장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는 연세대학교를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ㅇㅇ.

 Q : ㅇㅇ은 제가 법정 현장에서 한 두 번 봤거든요.

 : 법무비는 20207월부터 걷기 시작했거든요. 이만희 씨가 202081일에 구속됐는데 안드레지파에서 어떤 헌금들을 했었냐면 릴레이기도를 시켰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85일부터 릴레이기도를 시작했죠.

 Q : 그 곳에서 신천지에 입교한 많은 동료들을 보셨을텐데 무신앙자도 있었겠지만 교회에서 추수된 사람들도 많이 봤을텐데 정통교회에서 추수된 사람들의 행태나 모습들을 기억하시나요?

 A : 기본적으로 헌금하는 형식은 똑같고, 추수되어 온 사람들의 특징은 교회에 사람 만나러 오다가 사람들에게 끌려서 신천지에 온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을 가진다기 보다는 교회에 사람 만나러 가는 경우가 신천지에서도 발생했습니다.

 Q : , 정통교회에 신앙생활을 하러 왔다가 추수되어 온 게 아니고 인간관계 때문에 신앙이 얕은 상황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뭘 잘 모르는 상황에서 포섭된 경우가 많았다?

 A :

 Q : 이것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데요. 한국교회에 누적된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A : 지금도 교회에 사람 만나러 오는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Q : 신천지교회 말고 일반 교회에?

 A : . 그러다 신천지에 포섭되면 그 인간관계에 이끌려서 신천지에서 사람을 만나다 보면.......

 Q : 어떻게 보면 무신앙이었던 형제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눈이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입장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신천지에서는 월, , , 금요일 센터에서 성경공부를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었나요?

 : , 실제로 그렇게 했었어요.

 Q : 그러면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했었나요?

 : 오전반은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요. 저녁은 6시부터 8시까지.

 Q : 그러면 둘 중 하나 참석하고, 대신에 매일 나와야 하는거죠?

 A :

 Q : 그러면 입교 전에는 월, , , 금요일만 나오고 입교 후에는 수요일, 일요일(에 나오고), 그리고 잎사귀(주 : 신천지 입교 후에도 센터 강의를 들으며 처음 신천지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일종의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사람)가 신천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가요?

 A : , 사실입니다.

 Q : 그러면 입교 후에도 잎사귀로서 간 적이 있었나요?

 A : 가라고 권유를 한 적이 있었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Q : 왜 거절을 하셨는지요?

 A : 잎사귀 중에서는 켈리그라피라는 것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이 사람이 어떤 행태를 보이는가 감시를 하는 역할을 했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무단경계를 해서 저한테 끌어들이도록 더 유도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성공을 하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실패를 했을 경우 원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 (신천지인이라는 사실이)들키면 원수가 되죠.

 Q : , 쉽게 말하면 어떻게 네가 이럴 수 있어?, 나를 이렇게 속일 수 있어?” 라고 들통이 나면?

 : 원수가 되죠. 그러면 그 친구하고만 인간관계가 뒤틀릴 뿐만 아니라 그 친구가 속해있는 집단의 사람들과도 인간관계가 뒤틀려버리게 되요.

 Q : “이 사람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버리니까

 : . 그런 경우를 수 없이 많이 봤어요.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Q : 그래서 신천지가 개인의 정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망가뜨리는가, , 속임수라는 것으로 인간관계를 다 망가뜨려버리는 조직

 A :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고립이 돼요.

 Q : 그러면 혹시 가족들은 형제님이 모략이 돼서 신천지에 빠진 것을 언제 알게 됐나요?

 A : 탈퇴하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

 Q : 혹시 가출은 하지 않았나요?

 A : 가출은 생각했었지만 가출한 자매를 봤을 때 하고 있는 생활이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이라고 볼 수 없는 모습을 보고 그만두게 됐습니다.

 Q : 그러면 가출한 (신천지인) 형제자매들의 생활은 어땠나요?

 A : 가출한 형제자매들의 생활은 처음에 가출을 하고 나서 자기가 맺어왔던 열매들을 통해서 자취가 가능한 열매의 집에 들어가서 같이 살았습니다.

 Q : 그러니까 쉽게 설명을 해 주시면?

 A : 쉽게 설명하면 (신천지)성도들 중에서 자취가 가능한 사람들, , 다른 이방사람들(신천지인이 아닌 사람들)하고 같이 잠을 자지 않는 성도들의 집에 들어와서 같이 생활을 합니다.

 Q :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나 혼자 사는, 자취방이 있는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합숙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네요.

 A : . 그리고 아르바이트 해서 월세 내고 그런 개념으로요.

 Q : 그리고 저도 취재하며 들은 이야기인데 삼각김밥으로 하루를 버틴다. 그래서 아침에 (삼각김밥) 절반을 먹고, 점심에 절반을 먹고.

 A : 맞습니다.

 Q : 진짜요?

 A : 진짜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이게 헌금 내라는 것을 FM대로 다 내다보면 돈이 없어요. 그러면 그렇게 되는 거에요.

 Q : 그러면 돈은 어떻게 벌어요?

 A : 돈은 알바를 뛰는데 예배시간이나 교육시간에 맞춰서 알바를 뛰어요.

 Q : 그러니까 예배, 교육시간은 다 참석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알바를 해야 하니까 쉽게 말해서 풀타임 직업을 가질 수 없고.

 A : 예를 들어서 에버랜드 직원 자리 못 구하는 거에요. 스타벅스, 맥도날드 알바 이런 것도 못 구하는 거고요.

 Q : 그러니까 하루 중 특정 시간을 토막 내서 일을 하기 애매한 시간대잖아요.(신천지 모임시간대를 피해서 일하기가 어렵다는 뜻)

 A : 그러니까 요즘 시급도 많이 높아서 지방 같은 경우 서울과는 달리 일자리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인데 알바를 그렇게 뛸 수 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돈도 제대로 못 모아요. 그것도 또 십일조 떼야하니까.

 

 다음 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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