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당 지도부 총사퇴 연판장 돌리겠다엄포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사퇴 또는 재신임 절차가 필요

2019-04-15     이근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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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4일 “다음주부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밝혔다.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체 지역위원장의 절반을 넘긴 수의 연판장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손학규 대표가 다음주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기로 검토하면서 현행 지도체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하 최고위원이 즉각 반발에 나선 것.하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 과반수면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건을 넘어 이미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을 확인하는 숫자”라며 “당이 현 체제로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는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의 우려에 대해 손 대표가 너무 둔감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사퇴 또는 재신임 절차가 필요하다는 충정은 완전히 묵살됐다. 손 대표는 당을 살릴 구체적인 대안과 계획도 없이 오직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