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른 경상남도 추진 대책 발표

건강지표 수준향상 위한 ‘도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사업’에 484억원 투입 등 행정력 집중, 흡연율․저작불편호소율 등 21개 지표 전년 대비 ↑, 음주․비만․건강생활실천율은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수치

2019-04-04     이근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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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앞서 공개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른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경상남도는 낮은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총 484억원*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지역별 낮은 지표에 대해서는 맞춤형 건강증진프로그램 12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주요사업 : 통합건강증진사업 214억원, 국가암 및 만성질환 관리 116억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111억 등먼저 건강생활실천 향상을 위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와 함께 ‘경남형 체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작고 가까운 보건소 운영을 위해 읍면동 단위에 마을건강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강보험공단과 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과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를 활용한 ‘절주 홍보 및 음주문화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아울러 음주율와 같이 지역간 격차가 크고, 시군별 특성 부진 지표에 대해서는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심뇌혈관질환사업지원단 등 전문가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경상남도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지표별로 감소추세 또는 연도별 증감을 반복하는 시군 및 지역간 건강지표별 격차에 대해서는 지역간의 건강격차 원인에 대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건강지표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지역간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경남 도민의 건강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경상남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상남도는 29일(금) 오후,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월~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통계로, 경남 지역은 1만 8천 명(전국 23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남 주요 지표 결과 * 지표정의 및 결과 붙임참조

 

현재흡연율 : ’08년 25.8% → ’16년 21.7% → ’17년 21.4% → ’18년 20.9%

남자 현재흡연율 : ’08년 49.0% → ’16년 40.9% → ’17년 40.3% → ’18년 39.6%

월간음주율 : ’08년 54.5% → ’16년 63.1% → ’17년 63.7% → ’18년 63.5%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 ’08년 17.3% → ’16년 19.4% → ’17년 19.5% → ’18년 19.4%

비만율(자가보고) : ’08년 18.8% → ’16년 28.0% → ’17년 27.7% → ’18년 31.2%

걷기실천율 : ’08년 49.3% → ’16년 31.1% → ’17년 34.9% → ’18년 36.7%

건강생활실천율 : ’08년 34.6% → ’16년 21.6% → ’17년 24.6% → ’18년 27.0%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 ’10년 73.7% → ’16년 67.6% → ’17년 66.3% → ’18년 64.2%

영양표시 독해율 : ’14년 27.0% → ’16년 27.8% → ’17년 30.2% → ’18년 26.3%

우울감 경험률 : ’08년 7.0% → ’16년 4.1% → ’17년 5.0% → ’18년 5.2%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 ’14년 55.1% → ’16년 56.9% → ’17년 58.8% → ’18년 57.7%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 ’17년 50.5% → ’18년 47.2%

연간미충족의료율 : ’08년 13.8% → ’16년 14.7% → ’17년 14.9% → ’18년 11.1%

심폐소생슐 교육경험률 : ’12년 19.6% → ’14년 23.9% → ’16년 31.5% → ’18년 35.1%

이번 조사에 따르면, ‘흡연’부분에서 흡연율이 전년대비 0.5%p 감소한 20.9%로 9개 도단위 중 최저값으로 향상됐으며, 남자 현재흡연율 또한 39.6%로 전년대비 0.7%p낮게 조사됐다. ▲좋아진 지표는 현재흡연율, 남자 현재흡연율, 현재 비흡연자의 금연시도율, 월간음주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걷기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저작불편 호소율, 연간 미충족의료율 등 21개 지표이며, ▲나빠진 지표는 비만율,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혈당수치 인지율,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등이다.특히 ‘음주’ 부분의 월간음주율은 63.5%,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9.4%로 전년대비 각 0.2%p, 0.1%p 낮아졌지만, 산청군 월간음주율이 전국 1위(69.8%)로 나타나 지역간 격차 원인 규명과 절주사업에 더욱 집중․주력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그리고 음주율, 비만율, 건강생활실천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게 조사돼 앞으로 경상남도는 이를 지역보건의료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전국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