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교주 사후(死後) 대비 위해 최선 다한다”

리커버, 2024년 정기총회 개최 이만희 교주 사망 후 탈퇴하는 이들 받아들이고 회복시킬 준비 다짐 신천지 상대로 강력한 투쟁의지 피력

2024-03-19     박인재 기자

‘이단종교 회복과 인권연대 리커버’(이하 리커버, 대표 권태령)는 2024년 3월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노작가의 아지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커버는 2023년 예산결산, 사업결산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임원 임면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4년 사업 운영의 건을 논의했다.

리커버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신천지를 상대로 법적투쟁을 가열차게 진행했다.

특히 2024년 초 인천과 경기도 고양에서 문제가 됐던 신천지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과 건축허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미리 인지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이러한 신천지의 움직임을 막는 운동을 전개했다.

리커버는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하단교회와 창원교회의 용도변경을 저지하기 위해 관할관청인 부산 사하구청과 창원시청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항의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리커버는 2024년 3월 11일 신천지로부터 제명당한 신천지 총회 총무를 지낸 고동안 전 총무의 횡령범죄를 먼저 공론화했다.

해당 혐의로 고 전 총무가 과천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던 2023년 11월 7일 과천경찰서 앞에 고 전 총무의 범죄혐의를 적시한 현수막을 걸어 그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이로 인해 리커버는 고 전 총무로부터 가처분소송을 당했고, 이 사건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임정엽, 담당 재판관 조수진, 재판관 이아영)는 2024년 1월 23일 이 사건에 대해 “채권자(고XX 총무)의 주장은 이유가 있어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리커버는 해당 사건 일부 인용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커버는 2024년 4월 20일 서울역에서 숙대입구까지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과 이단종교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2024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리커버 권태령 대표는 “신천지에서 제명당한 고동안 전 총회 총무의 범죄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고 전 총무를 상대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신천지 탈퇴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회복을 촉진하며, 리커버를 공격하는 신천지인들과 토론을 통해 이들의 회심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이만희의 건강이상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커버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는 이단사이비와의 싸움에 있어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