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마스크 없는 대면예배’ 재개 움직임

좁은 공간에 밀집해 앉는 신천지 예배 특성, 코로나 재확산 우려

2024-03-01     박인재 기자

신천지가 대면예배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천지 탈퇴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 2024년 2월 28일 수요예배 시 전 지파 공지를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안내’ 광고를 송출했다.
신천지는 공지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그동안 모든 예배와 모임 시 마스크를 의무 착용했으나 3월 3일 예배부터 이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러한 ‘마스크 없는 대면예배’ 재개 움직임은 신천지의 예배 특성상 매우 큰 우려를 낳고 있는데, 신천지는 집회 시 좁은 공간에 밀집해 앉아 있는 것이 특징인데다가 신도들이 큰 소리로 ‘아멘’을 수시로 외쳐야 하기 때문에 비말이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치명률, 후유증 등이 예전보다는 완화, 약화된 수준이기는 하지만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신천지 특유의 밀집된 집회환경, 신도들의 집단생활 등으로 인해 집단감염이 다시 일어날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없는 대면예배 재개는 감염병의 특성상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매우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