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년 동원 문화행사 통해 지자체 지원 이끌어 내 우려된다”

바이블백신센터, ‘제 3회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개최 권남궤 목사, “신천지 내 청년동원 해 문화행사 주관” “지자체, 지역 활력 유지 위해 신천지인 줄 알면서도 지원, 대책 필요”

2024-02-08     박인재 기자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는 지난 2024년 2월 1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제 3회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를 진행했다.

‘신천지 최근 동향과 신천지에 빠진 가족 대응 전략’에 대해 강의한 권남궤 목사(부산 이음교회)는 최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이하 부울경 지역)의 신천지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권 목사는 “지금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염려되는 점은 신천지가 지역 대형 문화행사를 주최, 주관하는 부분인데, 이것이 해를 거듭해갈수록 더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지방소재 도시들은 청년들을 잡을만한 메리트가 없어 힘든데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고민들을 신천지가 해결해 주기에 지자체는 행사주최자와 이를 주도하는 모임이 신천지란 것을 알면서도 청년들이 모여있다는 이유로 재정을 지원하고 독려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경우 동아리를 통한 지역문화행사가 가장 활발한데 다른 지파들이 이러한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배우고 갔다”고 전했다.

즉, 지방 태생의 청년들이 대학교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주하면서 발생하는 청년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도시의 활력 저하로 비수도권 지방 도시들이 전전긍긍하는 상황에 신천지 신도 청년들이 도시의 활력을 위해 지역단위의 문화행사를 기획, 주최하니 지자체 입장에서도 신천지가 주최하는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묵인, 지원하는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권 목사는 “최근 부울경지역이 속한 안드레지파와 부산야고보지파에 내부적인 변화가 감지됐다”며 “안드레지파의 경우 공개포교를 위해 지역중심으로 체제를 개편했고, 이로 인해 수요일과 주일 대면예배도 지파 전체가 모이는 것이 아닌 지역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일사명자(학업, 직업 포기하고 올인하는 사람, 구역장, 전도사, 강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정기후원을 통한 전일사명자 후원구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예배 출석율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는데 “안드레지파의 경우 대면예배 출석률은 50%가 안되며 온오프라인을 모두 합친 출석률도 90%가 안된다”며 “출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회성전 건축헌금’ 모집을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자체 재원을 만들기 위해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고 수익 창출을 위해 ‘원모바일’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