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밴드 자선공연 개최

서울 강동구 지역 밴드동아리 '우리지금밴드' 자선 콘서트 개최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 독거어르신 반찬나눔 운영비 모금

2022-11-26     박인재 기자

취미 삼아 밴드를 결성한 지역민들이 모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돕는 취지의 대중공연을 기획해 화제다

서울 강동구 지역주민이 모여 결성한 ‘우리지금밴드’가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과 독거어르신 대상 반찬배달, 김장김치 전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강동구 소외계층(노인・청소년)을 위한 우리지금밴드 콘서트’를 2022년 12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성내동 OL MUSIC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제도권 학교가 품어주지 못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공간인 ‘문화놀이터 와플’의 운영과 강동구 관내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배달, 김장김치 전달을 하는 ‘강동희망나눔센터’에 전달된다.

‘문화놀이터 와플’과 ‘강동희망나눔센터’를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봄’의 성평제 이사장은 “강동지역의 주민들이 지역아동센터를 근거지로 하여 모여 애들만 밴드하란 법이 있냐, 우리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우여곡절을 거치고 이름도 바뀌기도 했지만 핵심멤버를 유지한 채 여기까지 왔다”며 “힘든 시기에 공연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우리지금 밴드' 공연에 적극적인 매표행위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는 31개 서울형 대안교육기관, 14개 지원형 대안교육기관 규모의 2022년도 서울시 대안교육기관 지원 예산안을 전년 대비 15% 삭감된 금액으로 서울시 의회에 제출했고, 서울형 대안교육기관 신규 지정 예산은 전혀 책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들은 2023년부터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풀뿌리 지역활동을 돕는 취지의 모금활동이 일어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후원계좌 : 신협 131-021-215230(사회적협동조합 봄)

연말정산용 기부금영수증 발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