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몽골학교, 제 18회 졸업식 개최

2022-06-15     박인재 기자

 재한몽골학교(이하 몽골학교, 교장 이강애)는 지난 9일 제 18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재한몽골학교는 사단법인 나섬공동체(이사장 유해근 목사) 내에 속한 학교로 몽골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전세계 유일의 재외몽골학교이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300여명의 몽골학생이 재학 중이며 1999년 설립되어 올해로 23주년을 맞앗다.

 이날 졸업식에서 초등학생 21, 중학생 28, 고등학생 25명, 총74명이 졸업했다.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과 고등학교 학부모만 참석하여 치뤄졌으며, 유튜브 나섬노마드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강애 교장의 진행으로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전혜숙 의원의 축사영상, 강지원 후원회장의 축사 후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어윤바토르 자그다그 몽골 공사참사관이 몽골대사의 축사를 전했고, 이어 학교장상, 몽골당국이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리고 5학년(초등과정)졸업장, 9학년(중학과정)졸업장 및 졸업앨범 증정식이 이어졌으며, 나섬교회(유해근 목사) 제2남녀선교회가 졸업선물을 증정했다.

 

 또 박근영 명예이사장이 졸업선물을 증정했고, 11학년 엥흐암갈랑후 학생의 송사, 12학년 투멩후슬렝 학생의 답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12학년 학생들과 을지새항 담임교사가 함께 졸업식 현장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 수업 진행 이후 유해근 이사장의 격려사와 단체사진 촬영으로 졸업식을 마쳤다.   

 

 재한몽골학교는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 학생들에게 몽골교육은 물론 한국어와 영어, 컴퓨터 교육과 4차 산업교육 등 세계인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국내 몽골인은 물론 몽골 현지에서도 보내고 싶은 학교로 손꼽힌다.

 74명의 졸업생들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기까지 뜻있는 후원자와 단체의 관심과 후원의 힘이 컸다고 한다. 재한몽골학교를 졸업한 고등학생들은 국내 대학과 몽골대학 그 밖의 해외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