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섬공동체, 나섬 베트남학교 개교식 개최

'꿈과 미래, 그리고 교육’ 모토로 온오프라인 기반 교육 실시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드는 융합적인 능력 보여주는 재목으로 커나가길 기대

2022-04-27     박인재 기자

 사단법인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는 지난 423() 재한몽골학교 강당에서 나섬 베트남학교 개교식을 열었다.

 '꿈과 미래, 그리고 교육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개교한 나섬 베트남학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자녀 중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과 오프라인 기반의 교육을 동반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나섬 베트남학교 교장 유해근 목사는 이 세상의 어떤 인간도 하나님이 함부로 만들지 않았다. 존재의 이유가 있다.”면서, “그런데 세상은 사람을 소중한 인간으로 대접하는 데에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1999년에 몽골 아이들 8명을 데리고 몽골학교를 시작했다. 23년이 지난 지금 몽골학교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는가 볼 때 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한국과 몽골의 역사에서 지금껏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 것을 보면서 베트남학교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베트남을, 베트남의 아이들을 사랑하며 우리 아이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드는 융합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이 땅에 왜 보내셨는지 존재의 목적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나섬 베트남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 면서, “처음 시작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으나 베트남을 사랑하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 하나만을 믿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이어서 이 학교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 장상윤 목사의 진행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장 목사는 먼저 나섬 베트남학교를 시작한 이유를 밝히며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잘 살기를 바라고, 베트남 어머니와 자녀들의 자존감을 높이며 꿈을 갖고 앞을 내다보며 열심히 배우자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과과정은 주중 온라인 메타버스 과정으로 베트남어, 영어를, 오프라인 과정으로 토요일에 웹툰, 상담, 축구를 진행하며, 여름캠프, 국내여행으로 산업현장 견학,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코토학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여행을 하는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담당선생님들에 대한 소개, 기념촬영으로 개교식을 마쳤다.

 

 개교식 이후 학생들과 자녀들의 부모 두 파트로 나누어 모임을 진행하고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부모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베트남학교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히엔 씨는 우리 딸이 한국어와 베트남어 모두 잘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딸이 웹툰을 배우고 싶어했는데 학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면서, “학교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응 우웬 티 진 씨는 베트남학교가 어떤 형태로 운영될지 잘 모르지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진행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나섬 베트남학교 입학문의 안내 심현숙 목사(010-8448-7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