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개신대학원대학교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서 명예박사학위 수여

2022-02-22     박인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개혁(총회장 박영길)측 개신대학원대학교(총장 조성헌 박사)는 지난 2월 17일 종암중앙교회당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 직전 총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 1부 예배는 조성환 박사(이사장)의 인도로 전상업 목사(총회 총무)가 기도 후 시편 63편 1절을 본문으로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제목으로 총회장 박영길 박사가 설교했다.

 

 박 총회장은 "어려울 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 만나주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찾고 바라볼 때 도우신다"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묵상해야한다. 말씀이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 사역에 함께 하신다. 힘들고 어려울 때 더더욱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묵상하며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우리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주님을 사모하는 사람이 돼야한다. 다윗처럼 하나님 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승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연 이사의 헌금기도 후 박주옥 교수의 특송과 조경대 박사(설립자, 명예이사장)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학위수여식은 교학처장 강대훈 교수의 사회로 학사보고가 있은 후 총장 조성헌 박사가 소강석 목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소강석 박사는 답사에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개혁과 합동이 통합될 때 저는 합동측으로 가고 이후 총회장이 되고 한교총 대표회장도 맡으면서 조경대 목사님께서 그때 저를 붙잡았다면 교단을 옮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며 "언제나 모교를 잊지 않고 늘 후원했고 조경대 목사님께서 교회를 찾아오시면 늘 환대했다"면서 "명예박사 학위도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양하다가 권면을 받고 받게 됐는데 학위를 받으니 37년 전 신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사학위, 석사학위 수여식이 진행되어 총 5명의 박사학위 수여자, 41명의 석사학위 수여자에 대한 학위수여가 있었다.

 

 이어 이사장 조성환 박사가 유상신 졸업생에게 이사장상을, 총회장 박영길 박사가 황준성 졸업생에게 총회장상을, 총장 조성헌 박사가 안정숙, 아리운벌드 M, 김홍실에게 총장상을 수여했다.
 총장 조성헌 박사는 훈사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도 학업을 다 마치고 졸업하는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 학교의 위기 상황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학교의 초심과 비전은 변하지 않았다"며 "졸업생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CCM가수 조찬미 자매가 특송 후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증경 총회장 이계석 박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하게 쓰시는 사람이 돼야한다. 생명을 구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전 총회장 최진기 박사는 "장로교는 기독교의 뿌리이다. 성경 계시대로 돌아가 믿자는 말이 개혁이다. 개혁신앙으로 축복받는 졸업생들 되시기 바란다"고, 윤이상 평화재단 신계륜 이사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에 평화를 만드는 사명을 우리가 감당하고 학교가 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회 총무)가 소강석 박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교무처장 구병옥 교수의 마침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