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시내 요지에 건물 옥외광고 논란

반월당역 봉산육거리, 범어역 범어네거리에 전광판 광고 유튜브 온라인세미나 홍보, 광고 경위 문제제기 필요

2021-11-18     박인재 기자

 신천지가 대구시내 주요 교통요지에 건물 옥외광고를 통해 온라인 세미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성도 A씨의 제보에 따르면 "운전 중 대구 중구 봉산육거리 근처 대형전광판에 신천지 온라인 세미나 광고가 떠 있는 것을 보고 당시에는 운전중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고 재차 방문했더니 계속 광고를 하고 있었다"며 해당 옥외공고판 사진을 보내왔다.

 또한 제보자 A성도는 "그리고 이 곳 뿐만 아니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도 같은 광고내용이 옥외광고판에 게시된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대구 봉산육거리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반월당역과 2호선 경대병원 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또한 범어네거리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근처에 있으며 대구지방법원, 검찰청이 위치한 법조타운으로 오피스 밀집지역이다.

 이런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옥외광고판에 신천지 유튜브 광고가 게시되어 있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역사회의 교인들, 특히 안티신천지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우려가 크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광고가 더 있는 곳은 없는지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