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목사, 그리스도인 생활공동체 구상

사회복지법인 정우 이사장, 예수마을 건립 프로젝트 착수 "인생이란 삶 가치 따지기 앞서 어떻게 사느냐 정하는 것" "삶이란 자신을 가치있게 그리고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

2021-11-16     C헤럴드(CHERALD)
정재은

"성경 시편1편 1절에 '복이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않는다'라는 말씀이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기쁨이 있는 삶도 있고. 슬픈 삶도 있다. 또한 괴로움과 삶에 지친 인생도 있다. 사방을 보아도 높은 벽만 보일때도 있다. 하지만 실망은 없다. 왜냐하면 어디에도 하늘은 보이니까 말이다. 하늘에는 빛이 존재한다. 빛은 우리에게 있어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캄캄한 암흑 같은 인생에 빛이 있으면 밝아진다는 뜻 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가치 있는 인생이라 말 할 수 있다. 내 옆에는 이웃이 있고 이웃 옆에는 사회가 있고 사회 옆에는 내가 사는 이 나라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 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말씀과 같이 무엇에든 충성하면 그에 합당한 상급은 따르게 마련이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 같이 하라. 착한일은 모름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나를 가치 있게 하며 남을 귀하게 여기며 살기에도 하루가 짧은 것 같다."

"행복한 삶을 행각해 보자."

정재은 사회복지법인 정우 이사장의 말이다. 

 

 

정재은 목사는 어린시절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길에서 부상을 당해 불편한 몸이 됐고, 숱한 우여곡절을 거쳐 자수성가하기까지 많은 고난을 겪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던 정 목사는 조금 늦은 나이인 1984년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30년 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조카들을 양자 삼아 예수를 믿게 하려는 욕심으로 고향인 화천에 교회를 세워 일반목회를 하면서 몸이 불편 하거나 갈 곳이 없는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로 인해 기존의 일반성도들과의 갈등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모두 떠나고 결국 어려운 이들만 남게 되었다. 정 목사는 그 때 부터 그와 같은 뜻을 가지고 생활 하는 목사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부 주도가 아닌 개인이 뜻을 모아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2001년도 전국 각 시, 군, 구를 다니면서 1,100여개를 찾아냈다. 2002년 이전까지 미신고시설로 분류되어 정부로부터 아무런 혜택과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 목사는 한국민간복지시설협의회를 조직해, 조건부신고시설로 전환시키고 2004년 노무현 전대통령으로부터 로또기금 1,000억 이라는 큰 돈을 받아내 정식적인 신고시설로 국가 안에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역경의 세월, 때로는 수없이 포기하고도 싶은 순간과 시련이 있을때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웃사랑실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그는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며 "목회도 복지선교도 생명 바쳐 헌신하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내 힘으로 못한다."며 "예수님 때문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 사랑이 아니면 모두 헛된 것"이라며"여기 장애인 식구들은 나의 삶의 일부이며, 그들 때문에 나는 행복했다.”고 했다. 

정재은 목사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왕래한다. 그의 명성을 듣고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도움을 요청 하는 사람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정 목사는 일일이 열거하기를 극구 거부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재적 1000여명 출석 600여명 목회 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사회복지에 공헌한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그의 능력과 열정을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정 목사는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과실나무를 직접 기르고 수확하고 있다. 또한 오래 전부터 각종 효소즙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할 수만 있다' 면 더 많은 양의 수확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린 것만큼 '행복한 나눔' 의 열정이 아름답고 풍성하게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의 다사다난했던 세월, 든든한 동반자 우명순 사모는 수확물을 다듬느라 바쁘지만 고달픈 것만큼 보람은 있어 감사 하다며 사모로서 당연한 일일뿐이라고 했다. 성령을 체험한 겸손한 자의 고백이다. 이에 대해 “내 것을 내 것 이라고 하는자가 없었고 또한 모든 것을 통용했던 초대교회의 유무상통한 역사가 예수의 사랑으로 이곳에서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소망이 생겼다. 1만여평의 부지에 예수마을을 만들어 한 가구당 150평 정도의 마당을 품은 전원주택을 짓고 분양해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며 주말엔 함께 예배하는 일이다. 공동시설로 산책길, 운동시설, 캠핑장 등을 만들고 가족이 방문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도 확보 할 예정이다. 터 닦기 공사를 진행 중이고 젊은 시절 건설업을 했던 실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원생활을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