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협, 부총회장 후보에 한기승 목사 추천

회장에 김상현 목사 선출, 당선자대회 취소 민찬기 목사, “가장 불의한 선거였으나 무대응” “제3자에 의한 고발로 수사하는 건 막지못해”

2021-10-25     C헤럴드+기독교신문 공동취재단
왼쪽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는 지난 1022,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2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김상현 목사(목장교회)를 선출했다. 또한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를 제107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를 통해 제106회 총회 임원 선거에서 벌어진 절차상 하자 부정선거 의혹 사건에 대한 경위를 들었다.

이날 오범열 대표회장은 제106회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나섰던 민찬기 목사를 강단에 오르게 한 후 소견을 청취했다. 오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당선자 축하행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행사를 중단하고 민 목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찬기 목사는 낙선했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선거 후속 조치에 대해서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으나 제3자가 고발해서 검경이 수사하는 것까지는 제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불의한 선거는 처음 봤다.”총회 역사상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선거는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도둑맞은 기분으로 살고 있는데, 항간의 소문들은 사실과 다르며,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절차상

한편 대표회장에 선출된 김상현 목사(목장교회)당선자대회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한기승 목사가 대표회장에 올라야 하지만 내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기승 목사는 전국 호남인들의 아낌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신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보수개혁주의 신앙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기승 목사는 우리 교단은 장로교 근간인 존 칼빈과 존 낙스,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워필드, 헤르만 바빙크의 신학과 청교도, 미국 남장로교 신학을 이어받은 박형룡 신학 위에 세워졌다,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과 보수 신학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협의회를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오범열 목사가 인도, 강대호 장로가 기도, 직전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축도했다. 소 목사는 설교에서 외로운 호남인들이 교회를 세워가 부흥의 역사를 이뤘다.”, “더욱 영향력을 끼치려면, 연합기관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신대학교를 위해(이기봉 목사) 나라와 민족을 위해(박정권 목사) 전국호남협의 발전을 위해(이형만 목사) 한국교회를 위해(황남길 목사) 총회와 교단 발전을 위해(신현 목사) 호남지역복음화를 위해(김용대 목사) 코로나가 극복을 위해(김종철 목사) GMS와 총회기관들을 위해(박석만 장로) 교단 정상화를 위해(오광춘 장로) 합심기도했다.

이어진 축사와 격려사 시간에 배광식 목사(총회장)를 비롯해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광석 목사(총회 부서기),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이은철 목사(사무총장), 송병원 장로(직전부총회장) 등이 전국호남협의회에 대해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