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교시위원장에 장학봉 목사 위촉

하남시장 "종교시설도 재난 지원 검토 중"

2021-01-22     양진우 기자
김상호

전국적으로 유명한 초교파 부흥사가 도시 전체 선교를 맡게 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남시교시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 성안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장학봉 목사(성안교회, C헤럴드 이사)를 하남시 교시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식에 김상호 하남시장과 하남시 교시위원들이 함께 배석해 장 목사 위원장 선출을 축하했다. 하남시교시위원들은 장학봉 목사(성안교회), 임은빈 목사(미래를사는교회), 유희선 목사(은혜교회), 오규섭 목사(본교회), 김기제 목사(우리들교회),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김영우 목사(혜림교회), 고은범 목사(새노래명성교회), 김태규 목사(서울은혜교회), 김용일 목사(새빛교회) 등이다.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은 장학봉 목사의 교시위원장 위촉을 축하하면서 "현재 하남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백신접종과 함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시위원장인 장학봉 목사와 교시위원들이 이를 위해 많은 지혜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수 있도록 교시위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 "며 "하남시가 종교단체와 좋은 관계를 맺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남시장과 더불어 모든 시의 공무원들이 강압적이거나, 공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며, 함께 울어주며, 함께 도와주었음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교시위원

한편,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교시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새롭게 위촉되는 신규위원을 소개했다. 이 시간에 신임 교시위원장은 "포천시 종교시설 재난지원처럼 하남시도 이에 동참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하남시장은 "집합제한 업종에 대한 선별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인 교회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가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을 가진것에 대해 교회가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자원봉사자 지원과 장소 제공등을 할 수 있음을 말했다.
또 장 위원장은 "하남시에 있는 모든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하남시교시위원회와 하남시기독교연합회가 한마음이 되어 끝까지 동참하겠다."며 "교회가 세상의 빛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펑소 지역 방역 지원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섰던 장 목사가 위원장에 위촉돼 교회의 시정 협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