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인간 습격·친환경 제품으로 극복

환경호르몬 영수증·라벨감열지, 대체 모색 이기진 본부장, 창조질서 보전 위해 개발

2020-11-05     최영신 기자

은행·편의점 등에 가면, 번호표·영수증을 받거나 집에 택배가 도착하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사람들은 라벨감열지는 뗀다. 이때 감열지에 도포된 비스페놀(Bisphenol) A 혹은 S 등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인체에 즉각 흡수된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노출 빈도가 높은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등이 있다.
이는 대부분 플라스틱과 관계돼 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흡수되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계명찬 교수(한양대 생명과학과)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다.
계 교수는“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정자 수 감소로 인한 남성 불임, 화학적인 반응으로 유전자 구조 변형, 가임 여성 불임률 증가, 여자아이의 초경 빨라짐, 호르몬과 관계된 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갑상선암 등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계 교수는 은행 대기표, 기차표, 영화표, 카드 영수증도 열에 반응하는 감열지에 비스페놀A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표를 만지는 순간 지용성인 비스페놀A는 손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이 없는 대체 종이 소재 개발 제품을 취급하기 위해 애쓰는 이기진 집사(C헤럴드 사업본부장·한국패키지인쇄협동조합 운영위원회장·사진)는 “이러한 비스페놀을 전혀 사용치 않은 감열현색제(Bisphenol Full Free)를 생산하는 독일 바스프(BASF)사 혹은 태국 오지홀딩스(Oji Holdings)사가 있다.”며 “이들 원료를 구입한 모 제지사와 협력해 국내 굴지 택배사에 환경호르몬을 퇴치한 라벨지를 공급키로 했고, 기타 업체에 안전한 영수증 등 환경생태적 종이제품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황사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안에 부착하는 '마스크청결밴드'를 개발했다.


문의: 이기진 본부장(02-3281-8111, 010-3781-3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