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방역당국 단계 따라 유연 대처

확산기, 예배당 폐쇄·드라이브워십 감소기, 온라인·현장주일예배 병행

2020-08-17     최영신 기자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는 지난 3월 1일부터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해 시행했다. 
이 시기는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시무장로, 권사, 집사, 셀리더 등 중직들만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한해 주일 오전 9시 30분, 1부 예배 1회에 한해 현장예배를 했다. 또한 주일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모든 성도들에게 온라인주일예배 시청토록 권했다. 
이처럼 중직들만 참여하는 현장예배만 하고 생방송 혹은 녹화방송으로 온라인주일예배를 하던 중 지난 4월 12일과 19일, 2주간 '드라이브인 워십'(Drive in Worship)으로 주일 예배를 했다.
사전에 전파관리소에 전파 등록, 수신기 및 안테나 등 장비 구입하고 2층 야외 테라스에 강단을 만드는 등 외주없이 교회 자체에서 준비했다.
차량 댓수 확인을 위해 디렉터(셀 리더)에게 전화나 문자, 카톡으로 2부 혹은 3부 예배 중 어떤 예배를 참석할 것인지 신청을 했고, 예배 10분 전에 주차를 완료했으며, 주차봉사자 안내에 따라 승용차는 앞쪽, SUV와 승합차량은 뒤쪽에, 좌우 일정거리를 유지 했다.
 차안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을 드리고 헌금은 온라인, 혹은 예배 후 출차 할 때 헌금위원들에게 했다.

동 교회 야외주차장은 1000여평이라서 대량 차량 주차 가능해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약 100여대 정도의 차량에 성도들 가족이 함께 탑승해 예배를 했다.
2부와 3부 주일예배는 드라이브인 워십으로 실시했다. 이 시간에 담임목사가 야외 단상에서 설교했고, 가족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교회 주차장 차량 안에서 FM 라디오(94.3.Mhz)를 청취하며 예배를 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성도들을 비록 차량 안에서라도 만나 반가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에 대해 송성근 목사는 "2주간 교회에서 얼굴을 만나 볼 수 있어 담임목사와 성도들 모두 기쁘고 만족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모습은 세상에도 귀감이 돼 jtbc 등 텔레비전 뉴스에도 보도된 바 있다.

한편 확진자 감소기에는 현장 예배를 하되,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 출입대장 작성, 전원 마스크 착용,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등을 실시해 안전한 주일예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