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기독교연합회관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5ㆍ11층, 2개층 입주 보험사 콜센터 상담사 감염

2020-06-02     양진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 등 기독교연합단체 및 교단 관련 기관들이 입주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62,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해 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서울시 종로5가 소재 이 건물은 수많은 한국교회 관계자들과 교계기자들이 출입하는 곳이라서 충격을 더했다.

이 건물 11층 입주 A보험사 콜센터 근무 확진자의 회사 직원들은 수시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같은 회사 입주 5층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교계 주요인사들이 이들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61, 콜센터 상담원 1명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고를 하자 회사 측은 모든 직원을 즉각 퇴근시키고, 이 직원이 근무한 11층과 함께 5층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 검체를 했고, 62일자로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 11층 근무자 74명과 5층 근무자 40명은 검사를 받았고, 2주간 자가격리하면서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이 회사와 같은 5층에 사무실이 있는 한교연은 이번 주말까지 사무실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한교연은 이미 지난 518일에 다른 확진자가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면담했던 최귀수 사무총장이 2주간 자가격리하면서 인천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바 있다. 두 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교계 활동 시, 대면 접촉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동시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그리고 마주보고 앉아 비말 튀기며 음식 함께 먹지 않기 등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교계 인사들은 모든 감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잘 보호하고 있어서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