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헌혈하면 ‘온누리상품권’ 준다

서울시, 헌혈자에 1만원 상품권 연 3회 지원 코로나19로 급감한 혈액 수급 안정화 기대

2020-05-05     위정량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헌혈을 장려하고 지역 상권도 살리려는 취지로 5월부터 헌혈하는 구민에게 서울시 최초로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4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 물질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난항을 겪자 강동구가 헌혈 독려에 나선 것.

구는 지난 422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헌혈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온누리상품권 1만 원 권 2천매를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51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산하인 헌혈의 집 천호센터(강동구 천호대로 1033, 8)’에서 헌혈하면 헌혈의 집에서 주는 사은품 외에도 1만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 지원 대상은 적혈구·백혈구·혈장·혈소판 등 혈액 성분을 모두 채혈하는 전혈헌혈 만 적용하고 혈액 중 일부 성분만 분리 채혈하는 성분헌혈은 제외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마저 비상인데 온누리상품권 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동참을 이끌어내고 지역에서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