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교회 지원

"오프라인 예배중단 대비위해 찬양사역자 연합예배 전개"

2020-04-20     이근창기자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회장 송정미 교수)는 지난달 27일 광야아트센터에서 광야에서 내 백성을 위로하라란 주제로 온라인 워십 방송을 진행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워십 방송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여건을 갖추지 못한 교회를 돕고 온라인 워십 문화 창달을 위해 준비됐다.

동 단체는 2주간 진행된 온라인 워십을 통해 누적 조회 수 20만을 넘기며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와 불안감을 달래고 만남이 사라진 한국사회를 위로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새로운 찬양 사역의 방식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에 힘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역의 이웃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을 진행하여 기부 참가자 1,380명이 기부금 9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액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달 17CMP(대표 김동호 목사)의 집회와 연합하여 진행한 첫 번째 워십을 시작으로 평일 저녁 730분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총 10회의 온라인 워십을 진행했다. 워십 동안 나는 죽고 주가 살고의 최인혁과 축복, 오직 주만이의 송정미, 성령이 오셨네의 김도현, 마음이 상한 자를의 옹기장이, 임재의 시와 그림을 비롯하여 남궁송옥, 김브라이언, 헤리티지, 빅콰이어 등 다양한 찬양사역자들과 플루리스트 송솔나무,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등 연주자들,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참여했으며 찬양사역자연합회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됐다.

송정미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로 급격하게 옮겨가는 생활 환경의 변화를 더욱 실감하게 됐고, 이번 온라인 워십이 찬양사역자들도 찬양 사역의 방식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과 방향성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찬양사역자연합회에서는 온라인 워십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또다른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워십 동안 모아온 기부금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노숙인과 다문화가정, 보육원, 결손가정의 청소년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던 작은교회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구제 사역을 돕는 데 모금액이 일차적으로 쓰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는 만큼 대구·경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머지 금액 역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워십에 참여한 교인들은 유튜브로 함께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멈춘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으신다등 온라인 워십을 반기며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전했다.

워십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워십은 한국교회의 여러 사역자가 오병이어의 마음으로 각자의 재능과 재원을 모아 기획하고 진행했다, “비록 온라인 워십은 종료됐으나 영상은 유튜브의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