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서 성서번역 현황 발표

"성경전서는 총 7,359개의 언어 가운데 694개의 언어로 번역" "모든 사람들에게 번역된 복음 성경을 보급하기 위하여"

2020-04-13     이근창 기자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지난 1일 「2019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이래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17억 명이 사용하는 270개 언어로 성서 번역이 완료되었음을 밝혔다. 

동 연합회 총무 마이클 페로는 “전 세계 후원자들의 헌금과 번역자들의 헌신으로 지난 5년간 17억 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성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이 사역의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성경전서는 총 7,359개의 언어 가운데 69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신약전서는 1,542개의 언어로 단편성서는 1,159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나 전 세계 언어 절반 이상인 3,964개의 언어는 아직도 번역된 성서가 없는 상태이다.

이로써 전 세계 57억 명은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7억 9천3백만 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도 4억 6천3백만 명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총 15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기다리고 있다.

동 연합회는 성경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자기 말로 번역된 성경을 보급하기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6억 명에게 성서를 보급할 수 있도록 20년 동안 1,200개의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마치고자 하는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2월을 기점으로 63개의 성경 번역이 완성되었고, 277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860개 성경 번역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성경이 봉헌된 해였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각 성서공회들이 한 해 동안 6억 1천7백만 명이 사용하는 90개 언어로 성경을 봉헌함으로써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