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호신앱 '안심이' 큰 호응 얻어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 제공

2020-02-14     김경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밤길을 책임지는 호신앱 ‘안심이’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이’는 관내 CCTV 관제센터에 스마트폰 앱을 연계하여 비상 상황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112출동 등 대응조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은 크게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으로 나뉜다.

먼저 ‘긴급신고’는 위급상황 시, 앱을 실행해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 폰을 세게 흔들면, 관내 관제센터에 자동 신고된다.

곧바로 관제센터는 신고자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해 필요시 경찰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귀가 모니터링’은 늦은 밤 귀가시, 출발지와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면 귀가 시작과 도착정보가 신청자가 지정한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또한, 이동 경로가 달라지면 자동전화걸기를 이용해 신청자의 안전을 재차 확인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늦은 밤 귀갓길에,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전까지 앱 또는 전화(☎2116-3742 또는 120)로 신청하면, 관내 안심스카우트 대원이 신청자와 만나 동행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은 22시부터 24시까지며, 그 외 평일은 2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이외에도 안심시설물 정보를 통해 안심택배, 방범용 CCTV, 지구대 등의 위치 파악뿐만 아니라 젠더폭력 대응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안심이 전담 CCTV 관제요원 2명을 배치하고 기존 CCTV 전담 관제요원 16명과 노원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4명에게도 안심이 지원업무를 부여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심야시간 귀가지원 서비스 실시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내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