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연구 권위자 유해석 박사, 총신대 교수 임용

새학기 대학부서 이슬람 관련 과목 개설돼 눈길 끌어

2020-02-11     양진우 기자

이슬람 연구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해 대학부에서 이슬람 관련 과목이 제대로 개설될 전망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에 발표된 총신대학교 겸임교원 임용합격자 발표에서 국내 이슬람 대책 전문가 중 권위자로 알려진 유해석 박사가 총신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시간 강사의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이 지난 2019년 국회를 통과해 지난 학기부터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의 교육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겸임교수는 조교수 이상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며, 매주 12시간 이하의 강의를 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총신대학교 겸임교원 채용 규정에 의하면 겸임교수는 만 70세까지 강의가 보장되며, 방학 중에도 기본급이 보장된다.

이번에 임용된 유해석 교수는 이슬람전문가로서 30년전부터 이집트에서 선교사역을 했으며, 총신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웨일즈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학위(M.Phil)를 받았고, 철학박사(Ph.D)과정 수학 후 칼빈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전공으로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10여권이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FIM국제선교회 대표로 한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사역하고 있으며, 총신대, 칼빈대, 영산신학대학원 등에서 강의했다. 그는 한국기독교에서 생소한 이슬람에 대한 개혁주의적 관점을 소개해 한국교회에 큰 힘이 됐다.

한국에도 이슬람 인구가 성장하고 있는 지금, 유해석 교수의 이슬람에 대한 연구는 이슬람에 대한 한국교회의 올바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해석 교수는 봄학기부터 총신대에서 이슬람 문화와 선교’, ‘이슬람 사역의 이해등을 강의하게 된다.